10년 동안 남자배구 대한항공의 주장을 맡아 선수단을 이끌었던 한선수가 주장 완장을 반납했다. 새 캡틴은 정지석이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12일 구단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지난 10시즌 동안 팀을 위해 헌신해 온 한선수가 주장직을 내려놓는다"고 전했다.
2007년 대한항공에 입단한 세터 한선수는 팀을 상징하는 '원클럽맨'이다. 2015년부터는 10년 동안 팀의 주장을 맡으며 5차례 챔피언 결정전 우승을 경험했다.
대한항공의 새 주장은 13일 공개됐다. 대한항공은 구단 SNS에 "새로운 주장으로 정지석이 선임됐다"고 밝혔다.
2013년 대한항공 유니폼을 입고 데뷔한 아웃사이드 히터 정지석은 팀의 간판스타다. 수년간 팀의 핵심 공격수로 맹활약하며 5번의 챔피언 결정전 우승에 기여했다.
정지석은 구단 SNS를 통해 "주장이라는 큰 책임을 맡게 돼 감사함과 무게감을 함께 느낀다. 언제나 최선을 다해 어떤 순간에도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대한항공은 지난 시즌 현대캐피탈에 막혀 통합 우승 5연패 도전에 실패했다. 지난 4월 브라질 출신의 헤난 달 조토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한 뒤 새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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