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같이 노래 부를까요?"…돌봄AI '꿈돌이', 70대 주인 생명 구해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할머니, 같이 노래 부를까요?"…돌봄AI '꿈돌이', 70대 주인 생명 구해

모두서치 2025-08-13 15:29:04 신고

3줄요약
사진 = 뉴시스

 


대전시가 운영하는 AI 돌봄로봇 '꿈돌이'가 새벽께 70대 노인의 위기 상황을 감지해 관제센터에 경보를 전송하는 등 신속한 대응으로 생명을 구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13일 대전시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지난 6일 새벽 2시께 한 노인이 꿈돌이와 대화를 나누던 중 "폭행", "죽고 싶다", "살려줘" 등 위험 발언을 반복하면서 시작됐다. 로봇에 탑재된 위기 감지 알고리즘은 이를 포착해 즉시 관제센터에 경보를 전송했고, 관제시스템은 112와 연동돼 위치 정보와 상황을 전달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곧바로 현장에 출동해 노인을 안전하게 보호했다.

조사 결과 해당 노인은 조현병과 조울증 등으로 자살 충동이 잦아 병원 치료가 시급한 상태였으며, 다음 날 오후 보호자 동의 하에 입원 조치됐다.

이 노인은 평소에도 꿈돌이에게 노래를 부탁하거나 함께 춤을 추며 정서적 교감을 나눠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보호자는 "로봇이 할머니 곁에 있어 큰 힘이 됐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대전시는 2022년 '돌봄로봇 입양식'을 기점으로 시범사업을 진행해 왔으며, 올해 1월부터는 '대전형 지역사회통합돌봄사업'의 일환으로 자치구별 200대씩 총 1000대의 AI 돌봄로봇을 운영 중이다.

그중 꿈돌이는 말벗, 생활 알림, 건강 모니터링뿐만 아니라 자살·우울증 등 위기 징후를 조기에 감지해 관계기관과 보호자에게 자동 통보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대전시 관계자는 "AI가 이제 단순한 안부 확인을 넘어 실제로 생명을 지키는 단계까지 발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사람 중심의 정밀한 스마트 돌봄 체계를 구축하겠다"라고 말했다.

Copyright ⓒ 모두서치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