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의 시선이 사이버 범죄를 막는다.”
분당경찰서가 지역 대표 기업 HD현대와 손잡고 청소년이 직접 만든 콘텐츠로 신종 사이버 범죄 예방에 나섰다.
분당경찰서는 ‘2025년 신종 사이버 범죄 예방 콘텐츠 공모전’ 시상식을 열고 우수 작품으로 선정된 학생들을 수상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HD현대(HD한국조선해양)의 후원으로 진행됐으며 청소년이 직접 기획·제작한 콘텐츠를 통해 사이버 범죄 예방 메시지를 쉽고 효과적으로 전달하고자 마련됐다. 지역 기업과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민관이 함께 사회 문제 해결에 힘을 모으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사례로 평가된다.
공모전은 분당경찰서와 HD현대가 3년 연속 공동 추진 중인 청소년 범죄예방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올해는 ‘사이버 범죄’를 주제로 콘텐츠 공모전이 진행됐는데 최근 스미싱·딥페이크 등 지능화된 신종 사이버 범죄가 확산되며 일상 속 피해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공모전은 청소년의 참신한 시선과 표현을 통해 사이버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
2023년에는 도박, 2024년 마약을 주제로 관련 공모전을 진행한 바 있다.
약 두 달간 진행된 공모에는 포스터 부문 66점, 영상 부문 22점 등 총 88점의 작품이 접수됐고 외부 전문가 및 내부 위원으로 구성된 공정한 심사를 통해 포스터 6점, 영상 4점의 우수작이 선정됐다.
정진관 분당경찰서장은 “사이버 범죄는 누구나 피해자가 될 수 있는 시대적 위협으로 경찰의 대응뿐 아니라 시민과 기업의 동참이 필수”라며 “HD현대 같은 민간 기업의 지속적인 협력이 지역사회의 안전망 강화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분당경찰서는 7월 아파트 생활 지원 플랫폼 기업인 ‘아파트아이’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민관 협업을 통한 범죄 예방 활동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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