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더울 때는 머리를 자주 묶게 된다. 하루에도 몇 번씩 풀었다가 묶기를 반복하다 보면 머리끈이 금세 늘어난다. 스프링 머리끈은 잡아주는 힘이 좋고 길게 늘어나 모발을 쉽게 묶을 수 있어 널리 쓰이지만, 자주 사용하면 탄성이 빠르게 약해진다.
모양이 커져 버리면 머리를 단단하게 묶을 수 없어 결국 버려지기 쉽다. 하지만 간단한 복구 방법을 알면 새것처럼 되살릴 수 있고, 머리 묶는 용도 외에도 집 안 곳곳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아이템이 된다.
뜨거운 물로 원래 탄성 회복
늘어난 스프링 머리끈은 뜨거운 물로 간단히 복구할 수 있다. 내열성이 있는 컵이나 그릇에 머리끈이 잠길 만큼 뜨거운 물을 붓고 넣으면, 플라스틱 재질이 열을 받아 수축하며 처음 모양을 되찾는다.
물에 넣자마자 줄어드는 모습이 보이며, 약 30초면 3분의 2 정도 복원된다. 1분 정도 지나면 거의 원래 크기에 가까워진다. 별다른 도구가 필요 없고 시간도 짧아 외출 준비 전이나 틈새 시간에 쉽게 시도할 수 있다.
드라이어로 빠른 복구
물에 담그기 번거롭다면 헤어드라이어를 이용해도 된다. 늘어난 머리끈에 뜨거운 바람을 2~3분 정도 쐬면 점차 줄어들어 본래 크기에 가까워진다.
이 방법은 복구 후 곧바로 찬물에 담가 식혀야 모양이 유지된다. 식기 전에 당기면 다시 늘어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드라이어는 중간 세기로 일정 거리를 두고 사용하는 것이 좋다.
세면대 배수구 머리카락 거름망
생활 속에서도 스프링 머리끈은 꽤 쓸모 있다. 복구해서 다시 쓸 수 있지만, 집 안 청소나 전자기기 관리처럼 다른 용도에서도 작은 크기와 탄성이 장점이 된다.
특히 욕실에서는 배수구 막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머리를 감거나 말릴 때 빠지는 머리카락은 배수구를 자주 막히게 하는데, 머리끈을 세면대 배수구 틈에 걸어두면 간단히 해결된다.
물과 함께 머리카락이 내려가지 않아 거름망처럼 작용하고, 사용 후 머리끈만 꺼내 머리카락을 버리면 된다. 배수구 틈에 맞는 크기를 사용하면 물 빠짐에도 지장이 없다. 여름철에는 청소 빈도를 줄여 악취와 곰팡이 발생을 막는 데도 도움이 된다.
충전기 케이블 단선 방지
휴대폰 충전 케이블은 잦은 사용으로 쉽게 단선된다. 케이블이 꺾이는 부위에 스프링 머리끈을 씌우면 외부 압력이 분산돼 단선을 예방할 수 있다.
머리끈을 적당한 길이로 잘라 끝을 라이터로 살짝 녹여 뭉툭하게 만든 뒤, 케이블 끝에서부터 감아올리듯 끼운다. 탄성이 있어 장착이 쉽고, 필요하면 다른 케이블로 옮겨 쓸 수 있다. 충전 케이블뿐 아니라 이어폰 줄, 노트북 전원선 등에도 적용할 수 있으며, 가방에 넣어 다닐 때도 손상 방지에 효과적이다.
늘어난 머리끈 줄이는 방법 총정리
1. 내열 컵이나 그릇에 머리끈이 잠길 만큼 뜨거운 물을 준비한다.
2. 늘어난 머리끈을 넣고 30초~1분 정도 두어 모양이 줄어드는지 확인한다.
3. 물에서 꺼낸 뒤 완전히 식혀 고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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