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서부산권 숙원사업인 부산 도시철도 하단~녹산선이 건설사 입찰 조건을 완화해 다시 추진된다.
13일 부산교통공사와 강서구 등에 따르면 부산 도시철도 하단~녹산선 건설사업이 교량 시공 실적 기준을 최근 10년간 8.3km 이상에서 5.8km 이상으로 건설사 입찰 조건을 대폭 완화해 두 번째 입찰에 들어간다.
앞서 지난 6월 1차 입찰에서 신청 사업자가 없었다.
하단~녹산선은 도시철도 1호선 하단역부터 을숙도와 명제국제신도시를 거쳐 녹산국가사업단지로 이어지는 13.47㎞ 구간으로 총사업비 1조 4천845억원이다.
특히 명지국제신도시를 관통하는 첫 번째 도시철도로 주민들의 관심이 높은 사업인데 1차 입찰에서 사업자가 나타나지 않았다.
연약지반인 명지국제신도시 구간 2.3㎞를 지하화하는 공사의 난도가 높은데 입찰 조건마저 너무 까다로워 1차 입찰이 유찰됐다는 분석이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기존 8.3km 조건은 초대형 건설사나 해외 대형 프로젝트 경험이 있는 일부 업체만 참여할 수 있는 수준"이라며 "5.8km로 완화되면서 중견 건설사들도 컨소시엄을 통해 참여할 여지가 커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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