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의 눈이 생명 살렸다”... 안양동안경찰서, 실종 치매노인 조기발견 기여 시민에 감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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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의 눈이 생명 살렸다”... 안양동안경찰서, 실종 치매노인 조기발견 기여 시민에 감사장

경기일보 2025-08-13 13:47:1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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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동안경찰서(총경 이원일)는 지난 12일 실종자 조기 발견에 기여한 A씨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안양동안경찰서 제공.
안양동안경찰서(총경 이원일)는 지난 12일 실종자 조기 발견에 기여한 A씨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안양동안경찰서 제공

 

안양동안경찰서(서장 이원일)는 12일 실종경보문자 내용을 확인하고 즉시 신고해 치매 노인 조기 발견에 기여한 시민 A씨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고 13일 밝혔다.

 

사건은 지난 5일 오전 8시32분께 시작됐다. 요양보호사의 신고로 홀로 거주하는 치매 노인 B씨가 집을 나선 뒤 행방이 묘연하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경찰은 즉시 주변을 수색하고 인근 폐쇄회로(CC)TV를 확인했지만 단서를 잡지 못했다. 더구나 B씨 명의의 휴대전화가 없어 연락마저 불가능했다.

 

당시는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상황이었다. 무더위 속에서 장시간 노출될 경우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었기에 경찰은 골든타임을 확보하기 위해 이례적으로 신속한 실종경보문자를 발령했다.

 

마침 택시로 이동 중이던 A씨는 문자를 확인한 직후 도로변에서 ‘갈색 땡땡이 반팔을 입은 노인’을 발견했다. 그는 즉시 경찰에 신고했고 불과 4분 만에 주거지에서 약 2㎞ 떨어진 지하철역 출구에 있는 B씨를 무사히 구조했다.

 

안양동안경찰서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실종사고를 사전에 방지하고 조기 발견율을 높이기 위해 사전지문등록제 참여를 적극 권장하고 있다. 보호자나 본인은 ‘안전드림’ 앱을 통해 지문과 얼굴 사진, 보호자 연락처 등을 사전에 등록할 수 있으며 등록된 정보는 경찰청 서버에 안전하게 보관돼 실종 시 신원 확인과 가족 인계 절차가 대폭 단축된다.

 

이원일 서장은 “시민의 한 통의 전화가 누군가의 생명을 구했다”며 “작은 관심과 행동이 사회안전망을 튼튼하게 한다. 앞으로도 실종경보문자를 주의 깊게 확인하고 적극 제보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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