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국무총리가 13일 독립유공자 유해봉환식에서 "애국지사들의 독립운동이 내란의 위기를 극복한 '빛의 혁명'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김 총리는 이날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열린 국외 안장 독립유공자 유해봉환식에서 "대한민국은 비상계엄과 내란의 위기를 '빛의 혁명'으로 극복했다"며 "혹독한 식민 치하에서 온몸을 바쳐 독립운동에 나선 애국지사들의 활동이 '4.19 혁명', '5.18 민주화운동', '6월 항쟁', '촛불혁명'에 뒤이은 '빛의 혁명'으로 이어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독립유공자 유해봉환은 단순히 과거를 기념하는 것을 넘어서서 미래의 교훈을 국민들이 공유하는 소중한 자리"라고 했다.
이번에 국내에 안장되는 애국지사는 6명이다. 이로써 정부가 고국으로 봉환한 독립유공자는 155명이 됐다.
김 총리는 "아직 타국에 외로이 잠들어 계신 분이 많다"며 "이분들을 광복된 조국에 모시는 일은 후손으로서 반드시 해야 할 도리"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불굴의 용기와 기개로 일제에 항거하셨던 분들을 끝까지 찾아 기리겠다"며 "마지막 한 분이 고국 땅을 밟는 그날까지 유해봉환을 멈추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항일 독립운동에 바치셨던 피와 눈물을 끝까지 기억하고, 나라 사랑 정신을 기리고 또 계승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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