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렘린궁이 13일 "푸틴 대통령이 김 위원장과 전화통화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회담과 관련한 정보를 공유했다"고 밝혔다.
북한 최고지도자와 외국 정상 간의 통화 내용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북·러 정상 간 핫라인이 가동되고 있다는 방증이다.
크렘린궁에 따르면 이날 푸틴 대통령은 "쿠르스크 영토를 해방하는 과정에 북한이 제공한 지원과 조선인민군 군인들이 발휘한 용감성과 영웅주의, 희생정신을 다시금 높이 평가한다"고 전했다.
이에 김 위원장은 "북한은 앞으로도 러시아 지도부가 취하는 모든 조치들을 전적으로 지지할 것"이라고 전달 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두 정상의 통화는 북미정상회담 등에 대한 김 위원장의 의중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상당한 의미가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한편 푸틴 대통령은 오는 15일 미국 알래스카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 우크라이나 종전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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