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80주년, 재조명된 ‘마리아나제도’ 한인사(韓人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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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80주년, 재조명된 ‘마리아나제도’ 한인사(韓人史)

뉴스로드 2025-08-13 11:03:53 신고

‘태평양 한국인 위령 평화탑’. 출처=KBS1 걸어서 세계속으로 [마리아나관광청]
‘태평양 한국인 위령 평화탑’. 출처=KBS1 걸어서 세계속으로 [마리아나관광청]

마리아나관광청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마리아나 제도에 남겨진 한국인의 역사적 발자취를 조명하는 프로젝트를 전개했다.

사이판과 티니안의 다양한 모습을 소개하는 TV 프로그램을 통해, 단순한 휴양지를 넘어 기억과 성찰의 공간으로서 마리아나의 가치를 소개했다.

맑은 바다와 열대 자연을 간직한 마리아나 제도는 대표적인 휴양지로 잘 알려져 있지만, 동시에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의 주요 군사 거점이자 격전지로 활용된, 아픈 역사를 지닌 장소이기도 하다.

이 시기 수천 명의 한국인이 강제 징용으로 군사시설 건설과 탄약 운반 등 전쟁 수행을 위한 노동에 동원됐다. 특히 티니안 섬에서는 약 5000여 명의 한국인이 희생된 사실이 밝혀지면서, 당시의 아픔이 다시금 조명되고 있다.

‘수중 위령비’의 정화 활동. 출처=KBS1 걸어서 세계속으로 [마리아나관광청]
‘수중 위령비’의 정화 활동. 출처=KBS1 걸어서 세계속으로 [마리아나관광청]

지난 9일 방송된 KBS1 ‘걸어서 세계속으로에서는 사이판에 위치한 태평양 한국인 위령 평화탑수중 위령비의 정화 활동을 집중 조명하며, 전쟁 당시 강제 동원된 한국인의 아픈 역사를 조명하고 희생을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앞서 지난 6월에는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배우 송혜교 씨가 한국인의 흔적을 알리는 캠페인의 일환으로, 사이판과 티니안 지역에 한국 역사 안내서 1만 부를 기증했다.

해당 안내서는 한국어와 영어로 제작되었으며, 사이판 월드리조트 리셉션에서 자유롭게 열람할 수 있도록 비치됐다. 안내서에는 강제징용 피해자, 일본군 위안부 동굴, 위령비 건립 배경 등 주요 유적지에 대한 상세한 정보가 담겨 있다.

출처=KBS1 걸어서 세계속으로 [마리아나관광청]
출처=KBS1 걸어서 세계속으로 [마리아나관광청]

구정회 마리아나관광청 이사는 광복 80주년을 계기로 마리아나 제도에 남겨진 한국인의 아픈 역사와 희생을 되새기며, 마리아나가 단순한 휴양지를 넘어 역사적 공감과 교육적 가치를 지닌 여행지로 거듭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마리아나와 한국 간의 역사적 연대를 기반으로 기억 관광과 문화 교류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로드] 서진수 기자 gosu4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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