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HBM 불붙자 7월 ICT 수출 ‘역대 최대’···GPU 수입 7배 폭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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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HBM 불붙자 7월 ICT 수출 ‘역대 최대’···GPU 수입 7배 폭증

이뉴스투데이 2025-08-13 11: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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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김진영 기자] 7월 우리나라 정보통신산업(ICT)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며 역대 7월 중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반도체는 메모리 가격 상승과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고부가가치 제품 수요 덕에 4개월 연속 동월 기준 신기록을 세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자원부와는 7월 ICT 수출이 221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전년 동월보다 14.5% 늘어난 수치다. 수입은 9.8% 증가한 133억2000만달러를 기록, 무역수지는 88억7000만달러 흑자를 냈다.

반도체 수출은 31.2% 증가한 133억9000만달러로 역대 7월 최고치다. 메모리 가격 회복세가 이어지고, 고대역폭메모리(HBM)·DDR5 등 고부가 제품의 글로벌 수요가 견조했다. 통신장비 수출도 미국 전장(電裝)용 수요와 일본의 5G 장비 수요 확대에 힘입어 4.6% 증가했다.

반면 디스플레이와 휴대폰, 컴퓨터·주변기기는 각각 8.9%, 21.7%, 17.1% 감소했다. 디스플레이는 전방산업 수요 불확실성, 컴퓨터·주변기기는 상반기 재고 확보와 지난해 SSD 수출 급증에 따른 기저효과가 영향을 미쳤다.

지역별 수출은 미국(11.9%), 베트남(16.4%), 유럽연합(EU·18.0%), 일본(23.9%) 등 주요 시장에서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일본은 5G 장비 수출 호조로 증가율이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중국(홍콩 포함) 수출은 5.6% 감소했다.

수입은 반도체(9.2%), 휴대폰(19.3%), 컴퓨터·주변기기(15.6%)가 모두 늘었다. 이 가운데 AI 서버용 데이터센터 GPU 수입액은 749.7% 급증해 6000만달러에 달했다. 중대형 컴퓨터 수입도 39.9% 증가했다.

정부 관계자는 “7월 ICT 수출이 전 품목 고른 회복세를 보인 것은 AI 확산, 고부가 메모리 시장 확대 등 구조적 요인의 영향이 크다”며 “다만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과 미·중 통상 갈등, 관세 부과 가능성 등 대외 리스크에 대비한 시장 다변화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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