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동훈 기자] 알바로 모라타가 세스크 파브레가스 감독 품에 안겼다.
코모는 13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모라타를 임대 영입했다. 의무 영입 조건이 포함되어 있다"고 공식발표했다. 파브레가스 감독은 "모라타를 오랫동안 알고 지냈고 경기 방식과 자기주도적 플레이에 항상 감탄했다. 중요한 순간에 골을 넣는 영리한 스트라이커다. 주변 사람들을 격려하는 동료다. 코모에서 함께 하게 돼 기쁘다"고 기대감을 보냈다.
'저니맨' 모라타가 새 팀을 구했다. 모라타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레알 마드리드 유스 출신으로 2010년 레알 카스티야에 올라왔고 1군에도 데뷔했는데 자리를 못 잡았다. 유벤투스로 이적해 활약을 하면서 가치를 높였고 2016년 레알로 돌아왔다. 카림 벤제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등이 있는 레알에서 제한된 출전시간 속 득점력을 뽐냈지만 주전으로 나서기 위해 첼시로 이적했다.
첼시에서 처절하게 실패했다. 등번호 9번 저주를 피하지 못했고 아틀레티코로 임대 이적했다. 2020년 완전 이적을 한 모라타는 유벤투스로 두 시즌 동안 임대를 갔다. 다시 아틀레티코로 돌아와 활약을 한 모라타는 2024년 AC밀란으로 이적했는데 자리를 못 잡고 중도에 튀르키예 명문 갈라타사라이로 갔다.
갈라타사라이 완전 이적 대신 밀란으로 돌아왔는데 코모로 떠났다. 코모는 파브레가스 감독이 이끄는 팀으로 연속 승격을 통해 지난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에 왔는데 돌풍을 일으키며 성공 안착했다. 지난 여름에 이어 이번 여름도 대대적인 보강 속에 있는 모라타를 데려왔다.
모라타는 1992년생으로 32살이고 여러 팀을 돌아다니며 전성기 기량에서 떨어졌지만 여전히 득점력이 있다. 수많은 명문 팀들에서 뛰며 거의 모든 대회에서 트로피를 들어 우승 멘털리티를 전할 수 있다. 갈라타사라이 임대 때두 쉬페르리그, 튀르키예 쿠파스에서 우승을 해 트로피를 추가했다. 한 물 갔다고 평가되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때도 우승을 이끌어 찬사를 받은 바 있다.
모라타는 "코모에 오게 돼 정말 기쁘다. 작년에 코모와 경기를 하면서 팀 프로젝트를 알게 됐다. 선수들의 야망이 얼마나 큰지 알았다. 팬 여러분과 클럽 모든 훈련과 경기에서 200%를 다할 것이라 약속하곘다"고 소감을 밝혔다. 모라타는 임대인데 의무 이적이 확정적이다. 코모 유니폼을 입고는 오랫동안 뛸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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