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 여행 일정을 짜다 문득 히미코 배경에 있는 망루를 실제로 보고 싶어서 마지막 날은 요시노가리에 가기로 정했음
그렇게 2박 3일 마지막 날 요시노가리코엔 역 도착
요시노가리 공원으로 가는 중에 찍은 사진들
딱히 볼거리라곤 없는 고즈넉한 시골길이다
그렇게 15분 정도를 걸어 공원 입구에 도착
안내판에는 공원의 마스코트인 야요이와 히미카가 있음
이름의 모티브는 달붕이라면 안 봐도 비디오
오픈시간이 9시인데 8시 반+비 예보+평일이라 사람이 있을 리가 있나ㅋㅋ 엄청 허전하더라
한국어로 된 팜플렛과 표를 들고 드디어 공원 입장
아주 기대된다
공원 출입구를 지나면 가장 먼저 보이는 야요이 유적지 입구
야마타이 이벤에서 자주 보던 건축물
이벤 내내 칼데아 일행이 머물던 장소라 많이 익숙할 거임

내부 사진인데 이렇게 보니 확실히 비슷하네
여긴 창고라 내부에 그 당시 먹었던 식량과 도기 모형이 전시돼있음
제대로 된 마을이 조성된 곳은 사진에 찍힌 곳까지 걸어가야 함
참고로 공원 부지가 장난 아니게 넓어서 걷는 걸 싫어하는 달붕이들은 공원 내부를 20분 텀으로 돌아다니는 순환 버스(무료)를 이용하는 게 좋음
난 3시간 가까이 걸어다녔는데 결국 공원 전부를 보지 못했을 정도
가는 길 연못에 있던 연꽃(예쁘다)
실제로 핀 건 처음 봤는데 꽃 가운데에 웬 연근 같은 게 있어서 좀 신기했음
시내에 가까워질수록 건물이 많아지는구나! 했는데 여기가 시내였음ㅋㅋ

이게 고증이었다니
아무튼 그럴싸해 보이는 입구를 지나면 좀 더 정성들인 걸로 보이는 건축물이 하나 보인다
뭔가하고 안내판을 보면
오?
엄..
히미코 이년은 이딴 거 보내고 비단, 거울, 청동기 장식품을 받아왔다고 하는데 양심이란 게 없나보다
안쪽으로 더 걸어서 도착한 마을의 중심부 중 하나
내가 찾던 망루도 보인다
입구를 지나 드디어 내가 찾던 망루에 도착했다
망루 위에서 찍은 공원의 풍경
비 예보로 흐린 날씨만 아니었어도 더 좋은 사진이 찍혔을 텐데 참 아쉽다
여기는 무녀와 지도자 등이 마을에 중대사를 결정하는 가장 신성한 곳이라네
어디서 봤나 했는데 이거랑 닮았나?
내부는 이렇게 돼있음
생각보단 볼거리가 없었다
야요이 시대 장례에서 관 대신 쓰는 항아리형 토기임
야마타이 이벤에서 하니와가 나오길래 야요이 시대에 물건인 줄 알았는데 하니와는 훨씬 뒤인 고분 시대 물건이고 히미코 생전에는 없던 물건이라 하네
소소하게 의외였다
이렇게 요시노가리 공원 순회는 끝
하늘도 무심하지 다 보고 나오니 날씨가 갠다 ㅅㅂ
마지막은 요시노가리 정식으로 마무리
홀로 여행은 처음이고 서브컬쳐 관련으로 흥미가 생겨 원전을 둘러보러 온 것도 처음이라 꽤 알찬 마지막 날이었음
다음에는 아마 후유키 대교를 보러 고베시로 가보지 않을까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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