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특검, 'VIP 격노설' 정조준…조태용 3차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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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특검, 'VIP 격노설' 정조준…조태용 3차 소환

이데일리 2025-08-13 09:57:3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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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김현재 수습기자] 순직해병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헌 특별검사팀이 13일 조태용 전 국가안보실장을 세 번째 소환해 조사한다.

조태용 전 국가안보실장이 13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 순직해병특별검사팀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조 전 실장은 이날 오전 9시29분께 서울 서초동 특검팀 사무실에 모습을 드러냈다. 앞서 조 전 실장은 지난달 29일과 지난 8일 두 차례 피의자 신분으로 특검팀 조사에 출석한 바 있다. 이번이 세 번째 조사다.

조 전 실장은 이날 출석 전 ‘윤석열 전 대통령이 기록 이첩 사실을 보고받고 또 격노했나’, ‘대통령이 기록회수를 직접 지시했나’ 등 취재진 질문에 “진실되게 성실하게 조사에서 진술하겠다”고 밝혔다.

조 전 실장은 이른바 ‘VIP 격노설’이 불거진 2023년 7월 31일 대통령실 주재 수석비서관회의에 참석했다.

VIP 격노설은 당시 회의에서 윤 전 대통령이 임 전 비서관에게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을 혐의자로 적시한 해병대 수사단의 초동조사 결과를 보고받고 ‘이런 일로 사단장을 처벌하면 누가 사단장을 할 수 있겠냐’고 격노했다는 의혹이다.

조 전 실장은 국회 등에서 국회 등에서 윤 전 대통령의 격노를 부인하다가, 특검 수사 과정에서 입장을 바꿔 ‘격노’ 사실은 인정했다. 조 전 실장은 해병대 수사관이 채상병 사건 기록의 경찰 이첩을 강해한 2023년 8월 2일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과 통화한 사실이 있다. 이에 특검팀은 조 전 실장이 기록 회수 등에 관여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특검팀은 이날 조 전 실장을 상대로 사건 당시 사용한 비화폰 통신 내용 등에 대해서 집중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정민영 특별검사보(특검보)는 전날 브리핑에서 “비화폰이나 통신내역을 확보하면서 추가로 확인할 내용이 있어서 보충하지 않을까 싶다”며 “본인의 기억이 불분명한 부분도 있어서 추가로 조사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아울러 특검팀은 이날 채상병 사건 당시 초동 조사를 지휘한 박정훈 해병대 수사단장(대령)을 표적 수사했다는 의혹을 받는 김동혁 전 국방부 검찰단장을 소환해 조사 중이다. 아울러 박 대령을 수사·기소한 염보현 군 검사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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