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MBC <[단독] "시계 대금 일부는 김건희 돈‥나머지는 누구에게 받았는지 밝힐 수 없다"> 보도에 따르면, 김 씨에게 명품시계를 줬다는 서 씨가 정작 구입 자금 출처를 명확히 밝히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날 MBC 보도는 “김건희 씨와 서 씨가 처음 시계 이야기를 나눈 시기는 2022년 5월경으로 추정된다”며 “약 4개월이 지난 9월 7일에 서 씨가 시계를 받아 김 씨에게 전달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또 MBC는 “서 씨가 구매한 것으로 알려진 '바쉐론 콘스탄틴' 초고가 시계는 수작업으로 소량만 생산된다”며 “시계를 받기까지 수개월이 걸린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주장을 두고 MBC는 “현재 특검은 서 씨가 김 씨에게 청탁하는 대가로 시계를 준 게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며 “서 씨가 2022년 대선 당시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도 법정 최고 한도인 1000만 원을 후원한 적이 있다. 용산 대통령실 경호를 위한 로봇개 시범 사업 등에도 참여했다”고 밝혔다.
MBC는 “이에 대해 서 씨는 뇌물 성격이 아니라고 해명했다”며 “서 씨는 대금 일부는 김건희 씨에게 받았고 다른 일부는 또 다른 사람에게 받았다고 주장했다. 김 씨에게 받은 돈 외에 다른 돈을 누구한테 받았는지는 명확하게 밝히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MBC는 “김건희 씨는 특검 조사에서 오빠 장모 집에서 확보된 물건은 자신과 관련이 없다고 진술한 바 있다”며 “이에 대해 서 씨가 제가 직접 줬으니 김건희 씨가 모른 척을 못 할 거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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