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만명 앓는 그레이브스병···한올바이오, 장기 치료 가능성 시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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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만명 앓는 그레이브스병···한올바이오, 장기 치료 가능성 시험대

이뉴스투데이 2025-08-13 09:4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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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올바이오파마]
[사진=한올바이오파마]

[이뉴스투데이 김진영 기자] 한올바이오파마는 파트너사 이뮤노반트가 오는 9월 미국 애리조나에서 열리는 ‘미국갑상선학회(ATA)’에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바토클리맙(HL161BKN)의 그레이브스병 임상 2상 치료 중단 후 6개월 유지 효과 데이터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이번 데이터는 바토클리맙과 아이메로프루바트(HL161ANS)의 장기적 효과 입증에 중요한 근거가 될 전망이다.

그레이브스병은 자가면역 반응으로 갑상샘이 과도하게 활성화돼 체중 감소, 심계항진, 피로감 등 전신 증상을 유발한다. 항갑상선제(ATD)가 표준 치료지만 부작용·재발로 치료 실패 사례가 적지 않다. 미국 내 환자는 약 88만명으로 이 중 33만명은 기존 치료에 반응하지 않거나 재발한다. 매년 신규 환자 약 6만5000명 중 2만명은 2차 치료에서도 증상 조절에 실패해 새로운 치료 옵션 수요가 높다.

현재 개발 중인 FcRn 계열 치료제 가운데 그레이브스병을 직접 타깃하는 약물은 바토클리맙과 아이메로프루바트가 선두에 있다. 장기 조절 효과가 입증되면 계열 내 최초(First-in-Class) 약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 환자의 약 30%는 갑상선안병증(TED)을 동반, ATD와 스테로이드 병용 시 부작용과 상호작용 위험이 커 치료 난도가 높다. 두 질환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치료제는 현재 거의 없다.

이뮤노반트는 바토클리맙의 갑상선안병증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며 올해 말 탑라인 결과를 확보할 계획이다. 앞서 진행된 중증근무력증(MG) 임상 3상에서 알부민 감소 등 이상 반응으로 투여를 중단한 사례는 고용량군 5.3%, 저용량군 3.8%로 위약군(3.6%)과 큰 차이가 없었고 용량 조절 사례도 보고되지 않았다.

정승원 한올바이오파마 대표는 “이번 데이터는 HL161의 장기 질환 조절 가능성과 차별화된 치료 가치를 보여줄 것”이라며 “하반기 갑상선안병증 임상 3상에서도 의미 있는 결과가 나온다면 새로운 치료 옵션이 절실한 환자들에게 큰 희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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