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분양시장, 브랜드 대단지가 선도···3만7천가구 중 절반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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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분양시장, 브랜드 대단지가 선도···3만7천가구 중 절반 이상

직썰 2025-08-13 09:29:0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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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썰 / 최소라 기자] 여름 휴가철 비수기를 지나면서 8월 중순부터 하반기 분양시장이 본격 가동된다. 시장에서는 이 시기 분양 단지들의 성적이 하반기 부동산 경기의 흐름을 가늠할 주요 지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12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8월 중순~9월 전국 민간분양 예정 물량은 약 3만6958가구이며, 이 중 2025년 시공능력평가 10위권 이내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가 2만1043가구(56.9%)를 차지한다. 1000가구 이상 대단지 물량만 1만5141가구에 달해, 하반기 분양시장이 브랜드 대단지를 중심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

브랜드 대단지의 흡인력은 이미 상반기 청약시장에서도 확인됐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에 따르면 올해 1~7월 시공능력평가 상위 10위권 건설사가 공급한 1000가구 이상 대단지의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은 13.40대 1로, 전체 평균(7.06대 1)을 크게 웃돌았다. 반면 중견·중소 건설사 대단지는 평균 2.80대 1에 그쳐 브랜드에 따른 수요 쏠림 현상이 뚜렷했다.

전문가들은 ▲설계·마감 품질 ▲시스템 완성도 ▲사후관리 역량에서 대형사의 신뢰도가 높고, 단지 규모가 클수록 커뮤니티·조경·상업시설이 풍부해 단지 자체 생활권 형성이 가능하다는 점을 경쟁력으로 꼽는다. 이로 인해 실거주 만족도는 물론 시세 방어력과 환금성 측면에서도 강점이 크다.

브랜드 대단지가 지역 랜드마크로 자리잡으며 주변 시세를 견인하는 사례도 많다. 의왕시 ‘인덕원푸르지오엘센트로’(1774가구)는 올해 8월 기준 평당 3874만원으로, 지역 평균(2188만 원)을 크게 상회한다. 용인시 ‘광교자이더클레스’(1035가구) 역시 평당 3990만원으로 수지구 평균(2182만원)을 훌쩍 넘는다.

'안양자이 헤리티온' 투시도. [GS건설]
'안양자이 헤리티온' 투시도. [GS건설]

하반기 주목할 분양 단지로는 이달 GS건설이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 일대에 분양하는 ‘안양자이 헤리티온’이 있다.

상록지구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지하 5층~지상 최고 29층 17개 동 총 1716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들어서며, 전용면적 49~101㎡ 639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도보 거리에 수도권 1호선 명학역이 위치했으며, 한 정거장 거리에 월곶~판교선, GTX-C 노선이 계획돼 있다. 인근에 명학초, 성문중·고, 신성중·고 등이 있으며, 평촌 학원가 접근성도 좋다.

대우건설 컨소시엄도 이달 부산 강서구 강동동 일원에서 '에코델타시티 푸르지오 트레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4층 13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1370가구의 대단지로 구성된다. 남해고속도로 제2지선, 서부산IC, 명지IC 등이 인접해 부산 도심은 물론 김해, 창원 등 인근 지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단지 바로 앞에 중학교 건립 예정 부지가 있으며, 유치원과 초·고교 예정 부지도 도보권에 있다.

HDC현대산업개발 역시 이달 충남 천안시 서북구 부대동 일대에서 ‘천안아이파크시티2단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34층 11개 동 전용면적 84~118㎡ 1222가구 규모다. 개통 예정인 수도권 1호선 부성역(가칭)을 이용할 수 있고, 경부고속도로 천안 IC도 가까워 교통여건이 우수하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브랜드 대단지는 단지 내 우수한 주거 환경뿐 아니라 지역 가치 상승을 견인하는 핵심 요인”이라며 “하반기에도 이들 단지가 시장 흐름을 주도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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