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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파주시민축구단이 우리나라 프로축구 역사상 첫 K4리그에서 K리그2 승격 축구단에 이름을 올릴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3일 경기 파주시에 따르면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11일 이사회를 열고 파주시민축구단의 K리그2 가입을 승인했다.
파주시민축구단의 K리그2 진출은 내년 1월에 열리는 한국프로축구연맹 정기총회에서 최종 결정된다.
파주시민축구단은 지난 6월 26일 K리그2 가입 신청서를 제출하며 프로축구 리그 진출을 공식 선언했다.
이후 연맹은 구단의 경기장 시설, 사무국 인력 충원, 유소년 육성 체계 등 운영 기반 계획을 면밀히 심사했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축구국가대표훈련원(NFC)를 프로축구팀 부속시설로 활용하고 유소년 아카데미 운영, 전용 시설 확충, 민간 투자 및 후원 기반 마련 등 시가 제출한 구단 운영계획이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창단 이후 K4에서 K3로 승격을 이뤄낸 파주시민축구단이 이번 K리그2 진출에 성공하면 국내 프로축구 리그 역사상 최초로 자력 승격한 사례로 기록된다.
시는 파주시민축구단의 K리그2 승격을 위해 △K리그2 수준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전력 보강 △지역 유소년 육성 시스템 조성 △시민과 함께하는 홈경기 문화 조성 △전용 클럽하우스 및 훈련 기반시설 고도화 △지역 기업과의 파트너십 확대를 추진할 예정이다.
파주시는 최종 승인을 앞두고 프로 구단으로서의 기반을 강화하며 장기적으로는 K리그1 진출을 목표로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갈 계획이다.
김경일 시장은 “이번 1차 승인은 단순한 축구단의 승격을 넘어 파주시 도시브랜드와 지역의 경제·문화 발전의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총회 최종 승인까지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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