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5K PRICE' 자체브랜드 론칭…5000원 이하 구성

이마트 제공

| 한스경제=이현령 기자 | 이마트가 오는 14일 새로운 PL(자체 브랜드) ‘5K PRICE(오케이 프라이스)’를 론칭한다.

이마트에 따르면 이번 브랜드는 ‘초저가 가격 리더십’ 콘셉트로 가공식품과 일상용품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우선 해당 상품 가격은 880원부터 4980원으로 모두 5000원 이하다. 일반 상품보다 최대 70% 저렴한 가격이다. 이마트는 통합매입과 글로벌 소싱을 활용해 가격 경쟁력을 강화했다.

또 해당 시리즈 상품의 용량과 단량을 기존에 비해 25~50%가량 줄였다. 근린상권, 도보고객 기반의 에브리데이 고객층, 소용량 제품 구매를 원하는 고객을 위해서다. 또 트레이더스의 대용량 ‘T-스탠다드’가 있어 매장 특성에 맞게  PL 상품의 스펙트럼을 넓혔다는 설명이다.

이마트는 이번 브랜드 론칭으로 에브리데이와의 합병 시너지도 높였다. 이번 상품 개발 단계에서부터 통합 매입 시너지를 활용했다. 고물가 시대에 장바구니 물가 안정 역할과 가격 혁신을 위해 약 1년간 이번 브랜드를 개발했다. 

이마트는 오는 14일 1차로 162종 5K PRICE 상품을 공개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카놀라유, 해바라기유, 올리브유 등을 평균 용량 대비 절반 수준으로 제공한다. 히말라야 핑크 소금 김도 12봉 구성으로 구매할 수 있다. 건면, 밸런스 크랩 등 헬시 플레저 트렌드를 고려한 상품도 있다. 또 양파 함량 97% 양파칩, 닭강정 등도 마련했다. 

이마트는 올해 하반기 5K PRICE 제품을 250종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번 5K PRICE 상품을 위해 이마트는 에브리데이와의 통합 매입 체계 구축과 해외 우수 제조사를 활용했다. 실제 해당 상품을 에브리데이와 동시에 판매하면서 기존 PL 상품보다 매입량을 2배 이상 늘렸다. 또 이번 상품의 약 25%는 글로벌 제조사와의 전략적 협업으로 개발됐다. 

이마트는 오는 14일부터 27일까지 이번 출시 기념 이벤트도 진행한다. 우선 이마트 및 에브리데이 앱에서 추첨을 진행해 5K PRICE 상품을 구매한 고객 5명에게 24k 순금 1돈을 증정한다. 100명에게는 이마티콘 5000원을 지급한다. 또 이마트에서 3만 원 이상 이번 상품을 구매한 고객에게 구매 다음날부터 13일간 사용할 수 있는 e머니 3000점을 지원한다.

황운기 이마트 상품본부장은 “‘5K PRICE’는 고객의 체감 물가를 낮추는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통합매입을 통해 확보한 원가 경쟁력을 고객과 상품에 재투자해 지속적으로 수익을 창출하며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