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의 빛’은 국악, 서양 관현악, 합창, 무용, 풍물이 하나의 서사로 엮이는 ‘한국형 칸타타’ 형식이다. 한반도의 탄생과 한민족의 정신, 그리고 축제의 노래로 이어지는 3부로 구성됐다. 판소리 고영열·강은비, 지휘자 차영회를 비롯해 천안시립합창단, 천안시립교향악단 등 천안시 소속 시립예술단과 지역 예술인 180여 명이 참여한다.
천안은 유관순 열사의 고향이자 아우내장터 만세운동의 발원지로, 독립운동의 상징적인 도시다. 이번 공연은 이러한 역사적 배경을 바탕으로 ‘예술로 기억하는 광복’을 주제로 삼았다. 단순한 기념공연을 넘어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역사’로 기획됐다.
천안문화재단은 “이번 무대는 천안의 역사성과 문화적 자산을 알리는 동시에 미래 세대에 자긍심과 감동을 전하는 정신적 유산이 될 것”이라며 “예술을 통해 광복의 의미를 새기고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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