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이형주 기자┃한국 농구가 이변의 가능성을 지워내며 8강에 안착했다.
안준호 감독이 이끄는 남자농구대표팀(FIBA 랭킹 53위)은 12일(한국 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열린 괌(FIBA 랭킹 88위)과의 2025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조별리그 8강 진출전에서 99-66으로 승리했다.
이날 문정현(KT)이 18점 8리바운드, 이현중(나가사키)이 14점 9어시스트로 활약했다. 골밑에서 하윤기(KT)도 13점으로 존재감을 뽐냈다.
이번 대회는 총 16개국이 참여해 4개 팀씩 4개 조로 조별리그를 치렀다. 각 조 1위 4팀은 8강에 직행하고, 나머지 4팀은 각 조 2·3위의 8강 진출전을 통해 결정되는 방식이다.
2승 1패로 A조 2위에 오른 한국은 B조 3위 괌을 만났다.
FIBA 랭킹에서 알 수 있듯 한 수 아래라는 평가의 괌이었지만, 지면 모든 것을 잃는 토너먼트 특성상 절대 방심해서는 안 되는 경기였다.
실제로 한국은 초반 괌이 기세에 어려운 경기를 펼치며 1쿼터를 17-18로 뒤진 채 마쳤다.
하지만 2쿼터부터 달라졌다. 특유의 공격 농구가 살아나며 2쿼터에만 33점을 쓸어담았다. 전반 종료 시점에 50-28로 한국이 리드를 잡았다. 한국은 후반전에 돌입한 뒤 천천히 득점을 쌓으며 점수 차를 유지했다.
조별리그 중 부상을 당한 여준석(시애틀대)의 4쿼터 복귀도 고무적이었다. 결국 리드를 지킨 한국이 결국 99-66 완승을 거뒀다.
8강 진출에 성공한 한국은 오는 14일 중국과 준결승행을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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