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불문화원, 광복 80주년 기획전…임시 정부 조명

'평화를 향한 여정'…이달 14일부터 12월 6일까지

광복 80주년 기념 주불문화원 기획전

[주프랑스 한국문화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파리=연합뉴스) 송진원 특파원 = 주프랑스한국문화원(원장 이일열)은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관장 김희곤)과 함께 문화원 내에서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는 기획전을 연다고 12일(현지시간) 밝혔다.

1919년 중국 상하이에서 대한민국 임시 정부가 수립된 후 프랑스를 거쳐 이어진 독립운동의 여정을 담았다. 기획전 이름도 '평화를 향한 여정'이다.

임시 정부 주파리 대표부를 비롯해 고려통신사, 프랑스 한국친우회 등 프랑스 내 주요 독립운동 무대가 조명된다.

'한국광복군 서명문 태극기', '대한민국 임시 헌장', '임시 정부 독립청원서' 등 임시 정부를 상징하는 주요 유물과 관련 사건을 시각화한 영상 자료들도 만나 볼 수 있다.

김희곤 관장은 "임시 정부의 주요 외교 독립운동 무대였던 파리에서 특별전을 개최하게 돼 매우 뜻깊다"며 "임시 정부의 역사와 가치를 프랑스에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원장도 "임시 정부의 활동과 국제 연대의 역사를 소개함으로써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가 어떤 과정을 통해 이뤄졌는지 되돌아보는 뜻깊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전시는 광복절 전날인 14일부터 오는 12월 6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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