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전세라 기자】 국내 토종 OTT 서비스인 왓챠(WATCHA)가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갔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왓챠는 지난 4일 지속된 누적 자금난으로 채권자인 인라이트벤처스의 신청에 따라 법원으로부터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받았다.
왓챠는 국내에서 출범한 OTT(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로, 한때 넷플릭스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책과 영화에 별점을 매기는 ‘왓챠피디아’를 무기로 존재감을 키웠다. ‘넷플릭스에 없는 게 왓챠에는 있다’라는 말이 있을 만큼 마니아층을 쌓아왔던 왓챠가 자금난에 시달린 끝에 채권자 신청에 따른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받은 것이다.
왓챠는 “채권자의 기업회생절차 신청에 의해 법원의 판단을 받아 불가피하게 개시 결정을 받게 됐다”며 “이번 기업회생절차는 서비스의 중단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왓챠의 모든 서비스는 중단 없이 정상적으로 운영된다”고 전했다.
이어 “이용자분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이용자분들에게 피해를 드리거나 불편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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