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전광훈에게 서부지법 모여달라"…서부지법 폭동 전날 부탁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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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전광훈에게 서부지법 모여달라"…서부지법 폭동 전날 부탁 의혹

모두서치 2025-08-12 23:52:4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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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서울서부지법 폭동 사태 하루 전인 1월 18일 윤석열 전 대통령이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에게 '서부지법으로 모여달라'는 취지의 부탁을 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12일 뉴시스 취재에 따르면 유튜브 채널 신의한수 운영자 신모씨는 신남성연대 대표 배모씨에게 지난 1월 18일 오전 11시50분께 "교회 쪽 번호로 연락이 와 대통령이 전 목사에게 서부지법으로 모여달라고 부탁받았다고, 오후 4시 집회를 연기해달라고 연락받았다"라며 "이유는 대통령 서부지법 출석"이라는 문자 메시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은 구속영장이 청구된 윤 전 대통령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열린 날로 서부지법 폭동 하루 전이다. 문자에서 언급된 '교회 번호'는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인 이모씨의 휴대전화 번호로 알려졌다. 이씨는 배씨와 1월 18일 오전께 50초 남짓 통화한 것으로 확인됐다.

윤 전 대통령 쪽이 영장실질심사 당일 전 목사에게 '서부지법으로 모여달라'고 부탁했다는 취지로 해석될 수 있는 내용이다.

신씨는 당시 체포돼 있던 윤 전 대통령이 전 목사에게 연락했다는 것을 믿기 어려워 별다른 답장을 하지 않았다고 한다. 신씨는 "구치소에 있는 분이 무슨 전화냐"며 "너무 황당한 내용"이라고 말했다.

사랑제일교회 측은 해당 주장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교회 측은 "광화문 국민대회 운영진이 경찰과 서부지법 이동에 대해 조율하던 상황에서 나온 것"이라며 "(이씨는) 대통령실 인사의 연락처를 알거나 연락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주장했다.

앞서 대통령실이 지지자 동원에 조직적으로 나섰다는 의혹을 제기한 신씨는 대통령실 관계자를 비롯해 윤 전 대통령 변호인단 중 석동현·배의철 변호사,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 경찰 관계자 등을 피신고자로 공익신고를 진행한 바 있다.

신씨는 12일 의견문을 통해 "문제의 본질은 사건 전후로 이어진 지속적인 선동 행위와, 청년과 지지자들을 불법행위로 이끈 정황"이라며 "저는 전광훈 목사의 지시로 움직였다는 주장을 강력히 부인한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11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대통령실이나 윤석열 변호인단까지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민감한 내용"이라면서도 "여러 가지 상황을 모두 보면서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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