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난동' 전날 "대통령이 서부지법 와달라 해" 의혹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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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난동' 전날 "대통령이 서부지법 와달라 해" 의혹 제기

연합뉴스 2025-08-12 21:58:3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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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제일교회 인사, 보수단체에 '대통령 요청'이라며 전화"

교회측 "尹 체포 상태라 요청 불가능…집회 인원 이동 얘기"

윤석열 지지자들 난동 막는 경찰기동대 윤석열 지지자들 난동 막는 경찰기동대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영장이 발부된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후문에서 경찰 기동대원들이 경내로 침입한 윤 대통령 지지자들을 내보내고 있다.
영장심사 종료 후에도 시위를 이어가던 지지자들은 이날 오전 3시께 윤 대통령 구속영장 발부 소식이 전해지자 극도로 흥분해 법원 후문에서 경찰 저지를 뚫었다. 2025.1.19 dwise@yna.co.kr

(서울=연합뉴스) 최원정 기자 = '서부지법 사태' 하루 전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이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 측에 "서부지법으로 모여달라"는 취지의 부탁을 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12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보수단체 신남성연대 배인규 대표는 1월 18일 유튜버 신의한수 신혜식 대표에게 "교회 쪽 번호로 연락이 와 대통령이 전 목사에게 서부지법으로 모여달라고 부탁받았다고, 오후 4시 집회를 연기해달라고 연락을 받았다", "이유는 대통령 서부지법 출석"이라는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

배 대표가 받은 문자메시지는 사랑제일교회 이모 목사의 번호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은 서부지법 사태 하루 전이자, 윤 전 대통령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열린 날이다.

문자 내용이 사실일 경우 윤 전 대통령이 직접, 혹은 변호인이나 대통령실 등 측근 그룹을 통해 구속심사 당일 전광훈 목사 측에 '서부지법으로 모여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대목이다.

이와 관련해 신 대표는 연합뉴스에 "당시 체포 상태였던 윤 전 대통령이 그런 부탁을 했다고 믿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사랑제일교회는 입장문을 통해 이 목사가 배 대표와 통화하며 윤 전 대통령 구속심사 참석에 따른 집회 인원 이동 가능성을 말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 윤 전 대통령이 이미 체포 상태였기에 전 목사에게 '모여달라'고 요청한다는 것도 논리상 불가능하다고 했다.

away77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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