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대전, 유준상 기자) 올 시즌 KBO리그 최고의 투수로 평가받는 한화 이글스의 코디 폰세가 200탈삼진 고지를 밟았다.
폰세는 12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11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폰세는 22경기 138⅔이닝 14승 평균자책점 1.69 193탈삼진을 기록 중이었다. 이날 롯데를 상대로 삼진 7개를 추가하면서 2021년 아리엘 미란다(전 두산 베어스·25경기)를 넘고 KBO리그 최소경기 200탈삼진을 달성했다.
폰세는 경기 초반부터 롯데 타자들의 방망이를 이끌어냈다. 1회초 첫 타자 김동혁에게 헛스윙 삼진을 유도했고, 3회초에는 손호영과 김동혁을 삼진 처리했다.
타선이 1회말과 3회말에 각각 1점씩 뽑은 가운데, 폰세는 기록에 한 걸음씩 다가섰다. 4회초 1사에서 고승민을 낫아웃 삼진으로 잡아냈고, 5회초 2사 1루에서 유강남에게 삼진을 유도했다.
승리 요건을 충족한 폰세는 6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김동혁과 한태양에게 각각 199번째, 200번째 삼진을 잡아냈다. 한태양의 삼진 이후 전광판에 폰세의 최소경기 200탈삼진 기록이 표출됐고, 팬들은 폰세에게 축하의 박수를 보냈다.
폰세는 올 시즌을 앞두고 한화와 총액 100만 달러(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80만 달러)에 계약했다. 당시 한화는 "큰 키에서 뿜어져 나오는 강속구가 위력적인 우완투수다. 직구 평균 구속이 시속 150km를 넘는다. 또한 다양한 구종에 준수한 제구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며 폰세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화의 기대는 현실이 됐다. 폰세는 정규시즌 개막 후 4월까지 7경기 46이닝 5승 평균자책점 1.96으로 호투를 펼쳤다. 5월 5경기 33이닝 3승 평균자책점 1.91, 6월 5경기 29⅔이닝 3승 평균자책점 2.12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반기를 성공적으로 마친 폰세는 후반기에도 위력을 발휘했다. 12일 경기 전까지 후반기 4경기에서 23이닝 3승 평균자책점 0.39로 활약했다.
만약 이날 경기에서 승리투수가 된다면 KBO리그 역사상 최초 '개막 15연승'의 주인공이 된다. 종전 기록은 14연승(2003년 정민태, 2017년 헥터 노에시, 올해 폰세)이다.
한편 한화는 6회초 현재 롯데에 2-0으로 앞서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대전, 김한준 기자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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