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JB 대전방송, LG 문보경 직접 만나 '틱장애 비하 발언'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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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JB 대전방송, LG 문보경 직접 만나 '틱장애 비하 발언' 사과

모두서치 2025-08-12 19:32:1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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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프로야구 생중계 도중 LG 트윈스의 내야수 문보경과 장애인을 비하하는 발언을 해 논란이 일으킨 TJB 대전방송 측이 문보경을 직접 만나 고개를 숙였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LG 구단은 12일 "TJB 김세범 대표이사와 노동현 보도국장, 이지완 국장이 수원 KT위즈파크를 찾아 경기 전 문보경을 직접 만나 사과의 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TJB 대전방송은 지난 9일 유튜브 채널 '티잼비'를 통해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LG의 경기를 '입중계' 형식으로 생중계했다.

입중계는 경기 영상을 제공하지 않고, 주로 지역 연고팀 팬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편파 응원을 펼치는 예능형 콘텐츠다.

문제가 된 발언은 LG가 5-0으로 앞선 2회말에 나왔다. 문보경이 타석에 들어서자 이지완 국장은 "자, 문보경 깜빡깜빡. 눈을 깜빡거리면서 틱장애가 있는 우리 문보경"이라며 문보경과 장애인을 비하하는 발언을 했다.

이에 한화 출신 송광민 해설위원은 "LG 잘못 건드리면 큰일 난다"며 농담으로 분위기를 수습하려 했지만, 비하 발언이 담긴 영상은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급속도로 퍼졌다.

TJB 대전방송은 사과문을 통해 "해당 발언은 상대 선수뿐만 아니라 특정 장애를 비하하는 듯한 표현이었다. LG 선수와 팬 여러분, 방송을 시청하신 분들, 장애를 가지신 모든 분들께 깊은 상처를 드렸다"며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그럼에도 논란은 가라앉지 않았고, TJB 대전방송 측은 문보경을 직접 찾아가 사과했다.

문보경은 "처음 비하 발언 영상도 기분이 나빴지만, 두 번째 사과 방송을 보면서 더 화가 났다. 하지만 부모님과 상의한 끝에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하신다면, 이 일과 관련해 더 이상 확산되지 않았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TJB 대표이사와 비하 발언을 한 당사자가 직접 야구장에 오셔서 진정성 있는 사과의 모습을 보여주셨다. 더 이상 이 일이 확산되지 않고 여기에서 마무리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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