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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소방청에 따르면 벌집 제거 출동은 2022년 19만3986건에서 2024년 30만4821건으로 연평균 25.4% 증가했다. 같은 기간 벌 쏘임 환자 이송도 6953건에서 7573건으로 연평균 4.4% 늘었다.
2024년 8월 한 달 벌집 제거는 11만4421건, 환자 이송은 2225건으로 월별 최다를 기록했다.
올해의 경우 벌집 제거·벌 쏘임 환자 이송 건수는 지난해보다 줄었지만, 일평균 54건의 환자 이송이 발생하고 있다.
올해 들어 벌 쏘임으로 인한 심정지 환자는 현재까지 8명으로, 40대 남성 1명을 포함해 50대 이상에서 주로 발생했다.
최근 3년간 심정지 환자는 모두 50대 이상이었지만, 올해는 연령대가 낮아진 것이 특징이다. 즉 나이와 상관없이 벌침 독에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심정지에 이를 수도 있는 것이다.
꿀벌 침에 쏘이면 침이 피부에 박히기 때문에 신속히 제거 후 상처 부위를 소독·냉찜질해야 한다.
반면 말벌 침에 쏘이게 되면 침은 박히지 않으나 독성이 강하기 때문에 곧바로 119에 신고해야 한다.
김재운 소방청 구조과장은 “벌 쏘임 사고는 단순히 피부 상처로 끝나지 않고, 메스꺼움, 어지럼증, 전신 두드러기, 심하면 호흡곤란 등 치명적인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며 “벌에 쏘였을 경우 바로 119로 신고해 응급처치 요령을 안내받고 구급 출동을 요청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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