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푸틴, 휴전 아닌 새로운 공격 준비”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젤렌스키 “푸틴, 휴전 아닌 새로운 공격 준비”

이데일리 2025-08-12 18:50:47 신고

3줄요약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휴전이나 전쟁 종식을 준비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군사 공세를 계획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사진=AFP)


젤렌스키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밤 X(옛 트위터)에 올린 영상 메시지를 통해 “우크라이나 정보당국과 군 지휘부 보고에 따르면 푸틴은 휴전이나 종전을 위한 움직임을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러시아가 병력과 자원을 재배치하며 새로운 공격 작전에 나설 조짐을 보인다”며 “이는 평화를 준비하는 이의 행동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젤렌스키는 “푸틴은 미국과의 정상회담을 개인적 성과로 포장한 뒤 이전과 마찬가지로 우크라이나에 대한 압박을 이어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은 오는 15일 알래스카에서 정상회담을 열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양측에 영토 양보를 요구하며 전쟁 종식을 압박하고 있지만 젤렌스키는 영토를 내주는 종전안은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푸틴이 이번 회담에서 휴전에 큰 관심을 두지 않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러시아가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미국과의 관계 개선을 1차 목표로 삼고 있으며, 표면적으로는 우크라이나 전쟁을 논의하고 있지만 인프라 협력 등 경제 의제를 부각해 관계 재설정의 기회로 활용하려 한다고 전했다.

푸틴 대통령의 연설비서관 출신 정치평론가 아바스 갈랴모프는 “푸틴이 트럼프와의 마찰을 피하기 위해 일부 부차적 양보를 할 가능성은 있지만 전쟁을 끝낼 생각은 없을 것”이라며 “푸틴에게 이상적인 시나리오는 미국과 우크라이나 문제를 분리하고, 다른 정치·경제 사안을 부각시켜 우크라이나 전쟁을 트럼프에게 사소한 문제로 만드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