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김혜인 기자 = 광주·전남에 강한 비가 내리면서 호우특보가 확대됐다.
12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40㎜ 안팎의 비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오후 5시 40분을 기해 장흥과 강진에 내려진 호우주의보가 호우경보로 상향됐다.
그외 전남 4개 지역(보성·영암·무안·목포)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이날 오후 6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완도 보길도 139.5㎜, 고흥 도화 113㎜, 여수 소리도 107.5㎜, 강진 91.7㎜, 장흥 관산 89.5㎜, 신안 하태도 87㎜, 영암 학산 80㎜, 광주 39.4㎜ 등이다.
시간당 최대 강수량은 여수 48.3㎜, 강진 성전 44㎜, 신안 하태도 42.5㎜, 장흥 40.8㎜, 완도 금일 37.5㎜, 해남 산이 37.5㎜, 목포 34.6㎜, 광주 28.1㎜를 기록했다.
현재까지 전남에서는 도로 침수, 나무 쓰러짐 등 총 15건의 호우 피해 신고가 접수됐으며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현재 정체전선에서 발달한 비구름대가 시간당 45㎞로 동북동쪽으로 이동하면서 밤까지 강한 비가 이어지겠다.
13일에는 가끔 비가 내리겠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소강상태를 보이겠다.
13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20∼80㎜, 전남 해안에 많게는 100㎜ 이상이다.
광주기상청 관계자는 "집중호우로 가시거리가 급격히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겠으니 퇴근길 교통안전에 유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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