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여성경제회의 공동성명 채택…'여성의 역량·안전·돌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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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여성경제회의 공동성명 채택…'여성의 역량·안전·돌봄'

이데일리 2025-08-12 18:12:3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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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국내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여성경제회의(WEF)에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여성의 경제 참여 확대’에 대한 공동성명문이 채택됐다.

12일 오후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APEC 여성경제회의 고위급 정책대화에서 신영숙(오른쪽 열세번째) 여성가족부 장관 직무대행 차관과 21개 회원경제 장관급 수석대표들이 공동 성명문 채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12일 여성가족부에 따르면 APEC은 12일 오후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WEF를 개최한 결과 회원경제의 만장일치로 공동성명문이 채택됐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APEC 정상회의 의장국으로서 올해 여성 분야 장관급 회의를 처음으로 국내 주최했다.

이번 공동성명문은 각 회원경제의 다자 및 양자 협의와 문안 협상회의를 거쳐 마련됐다. 실무 협상 초기에는 각 회원경제 사이 입장차가 있었으나 우리나라의 조율 끝에 최종 합의에 이르렀다는 게 여가부의 설명이다.

구체적으로 ‘여성의 역량 강화와 경제 참여 및 리더십 확대를 통한 성장’에 관해서는 △성별 임금 격차 해소 △민간·공공부문 전반의 여성리더십과 의사결정 대표성 제고 △경력단절 여성의 양질 일자리 복귀 지원 △STEM 분야 및 디지털·AI 산업에서 여성의 참여와 리더십 확대 △가족친화적 근무 환경 조성 등이 담겼다.

이어 ‘여성 폭력의 예방과 근절을 통한 안전한 사회’와 관련해서는 디지털 기반 성폭력을 포함한 모든 형태의 젠더폭력 대응을 위한 피해자 통합지원 서비스 및 사법 공조를 강화하자는 데 공감대가 모였다. 여성에게 안전한 환경을 만들기 위한 통합적 서비스 확대, 폭력 예방 교육과 홍보콘텐츠 확산 등의 내용도 포함됐다.

또 ‘양질의 돌봄 체계 구축을 통한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서는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돌봄 인프라 투자와 디지털·AI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돌봄 서비스 확대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담겼다. △공공과 민간이 함께 일·생활 균형 환경 조성 △유연근무제 도입 △양질의 보육서비스 확대 △성평등한 돌봄문화 확산 등의 정책 방안도 제시됐다.

여가부는 이번 공동성명을 통해 ‘여성과 포용적 성장을 위한 라세레나 로드맵(2019~2030)’의 이행 의지를 재확인하고, APEC 2025 정상회의의 우선 과제인 ‘연결·혁신·번영’ 실현을 위한 구체적 이행 방안을 반영했다는 입장이다. ‘

신영숙 여가부 장관 직무대행(차관)은 “이번 공동성명문은 향후 APEC 내 여성 관련 의제 협력을 위한 중요한 기반이자 정책 결정의 지침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APEC 내 모든 정책에 성평등 관점이 반영될 수 있도록 회원경제와 꾸준히 협력하고, 여성의 경제 참여 확대가 지속가능하고 포용적인 성장의 핵심 기반임을 국제사회에 알리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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