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임준혁 기자 | 국토교통부에서 지정한 국내 유일의 항공기 유지·보수·정비(MRO) 업체인 한국항공서비스(KAEMS)가 상반기 영업이익 11억원을 달성하며 흑자 전환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자회사인 KAEMS가 상반기 매출 352억원, 영업이익 11억원, 순이익 2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상반기 대비 매출은 38% 증가했고 33억원의 영업손실에서 올해 11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대폭 상승했다.
이번 실적은 배기홍 대표 취임 이후 혁신 활동과 생산성 향상 등 고강도 경영혁신과 영속성을 추구하는 경영전략을 통해 성장동력을 확보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사업별로는 지난해부터 착수한 운항 정비사업의 본격화, 피치항공·세부항공 등 해외 중정비 사업의 규모 확대에 따른 민항기 정비사업 부문의 경쟁력 증가, 군용기 성능개량사업의 안정적 추진 및 수리온 계열의 회전익 정비사업의 물량 확대가 성장세를 견인했다.
2030년대 전 세계 항공기 MRO 시장 규모는 약 180조원, 이 중 아시아 지역은 약 65조원으로 성장이 예상되고 있어 KAEMS는 지속적으로 성장세를 키워간다는 방침이다.
배기홍 대표는 “KAEMS는 단순 정비지원을 넘어 항공기 안전 운항을 위한 종합적인 역량을 구축하는 한편 글로벌 경쟁력도 강화하고 있다”면서 “향후 동남아 및 미주, 유럽 항공사 등 세계시장을 대상으로 항공기 개조, 부품 정비 및 정비 기술 교육·개발 등 다양한 고부가가치 정비 서비스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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