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동훈 기자] 일리야 자바르니가 파리 생제르맹(PSG) 유니폼을 입었다.
PSG는 12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자바르니와 5년 계약을 맺었다. 등번호 6번을 달 것이다. 구단 역사상 첫 우크라이나 국적 선수다"고 공식발표했다. 자바르니는 "세계 최고 클럽 PSG에 합류하게돼 매우 기쁘다. 내가 가진 모든 걸 쏟겠다. 팬들과 빨리 만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자바르니는 우크라이나 국가대표 센터백으로 디나모 키이우에서 성장을 했고 1군에 데뷔를 한 뒤 주축으로 뛰었다. 본머스가 2023년 영입을 했다. 본머스 핵심 수비수로 활약했고 지난 시즌엔 딘 후이센과 호흡을 하면서 본머스 돌풍을 이끌었다. 피지컬, 공중볼 경합 능력, 빌드업 모두 훌륭한 수비수다.
자바르니는 2029년까지 본머스와 재계약을 맺었는데 이적이 유력하다. PSG가 노렸다. PSG는 밀란 슈크리니아르를 페네르바체로 보냈고 마르퀴뇨스, 루카스 베랄두, 뤼카 에르난데스 등이 이적설에 이름을 올린 상황이다. 센터백이 필요한 PSG는 자바르니를 노리는데, 이미 후이센을 레알 마드리드에 내준 본머스 입장에선 자바르니까지 매각하기엔 부담이 있었다.
PSG는 적극적이었다. 새롭게 수비를 이끌기에 적합하다고 판단해 적극적으로 나섰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이적료는 6,700만 유로(약 1,085억 원) 규모다.
나세르 알 켈라이피 회장은 "자바르니 영입으로 선수단이 한층 더 강화됐다. 자바르니는 재능 넘치고 확실한 능력을 가진 선수다. PSG에 장기적으로 큰 힘이 될 것이다"고 하면서 기대감을 보냈다.
지난 시즌 트레블을 달성한 후 비교적 조용한 이적시장을 보낸 PSG는 루카스 슈발리에에 이어 자바르니까지 데려오면서 수비 보강에 힘을 썼다. 영입이 이뤄진 만큼 지안루이지 돈나룸마 등 이적설이 나오는 선수들 매각도 이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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