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 효천지구 쓰레기 악취 막는 에어커튼 내달 설치

사진 = 뉴시스

 

광주 남구청장이 12일 남구 효천지구 인근 가연성 폐기물 연료화시설(SRF) 악취와 관련해 "악취 저감을 위해 모든 행정수단을 동원하겠다"고 밝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남구 효천지구 인근에 위치한 SRF시설에서 발생하는 쓰레기 악취 민원은 지난 2023년부터 시작, 올 여름 급증했다.

남구는 해당 시설에서 기준취를 초과한 악취가 발생한 결과를 근거로 운영 업체에 악취 개선 권고 명령을 내렸다.

업체는 악취 확산을 막는 에어커튼 설치, 배출시설 관리 강화 등을 이행하겠다고 했다.

남구가 민원 급증에 따라 저감 조치 이행 시기를 앞당겨 달라고 요청하면서 에어커튼은 다음 달까지 설치될 것으로 보인다.

또 SRF에서 나오는 악취가 인체에 유해한지 등을 살피기 위해 성분 조사 의뢰도 검토하고 있다.

남구는 업체가 악취 개선 권고 사항을 이행하는 대로 현장을 점검하고, 문제가 개선될 때까지 행정 명령 등을 내릴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