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이 인공지능(AI) 플랫폼을 활용해 창작한 발달장애인 작가들의 예술 작품을 ‘도화지 위의 꿈’ 전시회를 통해 공개한다.
12일 경과원에 따르면 다음 달 11일까지 판교 글로벌R&D센터 로비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유휴 공간을 문화예술 공간으로 재해석해 공간의 품격을 높이고, 발달장애인 작가들의 창작물을 소개해 장애 인식 개선과 기술 융합의 가치를 동시에 실현하려는 목적에서 마련됐다.
전시는 경과원과 수원시홍재장애인주간보호시설이 공동 주최했으며, 시설 소속 발달장애인 작가 13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내가 좋아하는 것’, ‘내가 가고 싶은 세상’을 주제로 AI 창작 플랫폼을 활용해 직접 그림을 그려 사회적 제약을 예술적 메시지로 전했다. 총 28점의 작품은 글로벌R&D센터 1층 로비 공간에 배치됐다. 관람객은 전시를 통해 장애인의 삶과 꿈, 그리고 기술을 통한 표현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다.
이준우 경과원 테크노밸리혁신본부장은 “이번 전시는 예술, 기술, 포용이 어우러진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도민과 기업이 함께 공감하는 공공기관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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