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건설, 현장 안전 확보에 총력...모든 공사 중단·대표이사 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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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건설, 현장 안전 확보에 총력...모든 공사 중단·대표이사 사표

투데이신문 2025-08-12 16:45:3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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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한 공사현장. [사진=뉴시스]
서울 시내 한 공사현장. [사진=뉴시스]

【투데이신문 심희수 기자】 DL건설은 의정부 아파트 공사현장 사고 관련 대표이사와 임원, 현장소장 등의 사표 수리 절차와 관계없이 안전 확보에 매진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최근 잇따른 산업재해로 이재명 대통령이 직보 지시와 더불어 면허취소 방안까지 검토하라고 언급한 만큼 전사적인 안전 강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12일 DL건설은 입장문을 통해 지난 8일 의정부 신곡동 아파트 현장에서 발생한 사고와 관련, “이번 사고로 안타깝게 유명을 달리하신 고인께 깊고도 무거운 애도의 뜻을 표한다”며 “유가족분들께도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발표했다.

이어 모든 현장의 작업을 즉시 중단하고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안전결의대회를 개최했다.

DL건설 관계자는 “전 현장,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안전결의대회는 추후 안전이 확보돼 공사가 재개된 이후에도 각 현장별로 지속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DL건설은 사고 조사가 마무리되고 각 현장에 대한 CSO(최고안전책임자)의 안전 확보 판단이 내려지기 전까지 공사 중단을 해제하지 않을 방침이다.

또, 이번 사고 현장의 현장관리소장과, 팀장, CSO, 대표이사가 일괄적으로 사표를 제출했다. 해당 임직원들은 사표 수리 절차와 관계없이 사고 조사와 수습, 안전 확보 조치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이다.

DL건설 관계자는 “책임을 통감하고 사표를 낸 임직원들은 안전 확보에 직을 걸었다는 각오”라며 “현재 사고 조사가 진행 중이고 성실하게 조사를 받고 있다. 사고 원인 파악과 안전 강화를 최우선으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최근 연이어 발생한 건설현장 사고에 대해 엄중히 조치하겠다는 뜻을 강조한 바 있다. 지난 9일 여름휴가 기간 중이던 이 대통령은 DL건설 사망사고를 보고 받고, 대통령실에 ‘산재 직보 체계’ 마련을 주문했다.

이에 더해, 지속적으로 사망사고를 발생시키는 시공사의 경우, 건설면허 취소 조치까지 검토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건설면허 취소는 지난 1994년 성수대교 붕괴 사고로 동아건설의 건설면허가 취소된 이후 한차례도 시행된 적이 없을 만큼 강력한 제재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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