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김태식 기자] 안동시는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월영교 일대에서 열린 ‘전통과 현대의 공존’을 주제로 한‘월영야행’행사가 무더위와 비를 뚫고 28만여 명이 찾으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가장 눈길을 끈 건 ‘월영 보부상’ 거리 공연이었다. 20명의 문화예술인들이 조선시대 보부상 행렬을 재현하며 민속촌길에서 안동시립박물관까지 행진 관람객과 민속놀이를 즐기고 기념사진을 찍으며 축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전통 저잣거리를 재현한 ‘월영객주’, 피크닉존, 푸드트럭 ‘영락식당’도 먹거리와 휴식공간을 제공해 남녀노소 모두의 사랑을 받았다.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체험공간도 풍성했다. ‘국가유산놀장’에서는 안동놋다리밟기, 차전놀이, 안동포짜기 등 전통놀이를 직접 체험할 수 있었고, ‘월영장터’와 보부상 거리는 쇼핑과 볼거리를 동시에 제공했다.
밤마다 열리는 공연도 빼놓을 수 없다. 개목나루와 선성현객사에서는 다채로운 문화공연이 펼쳐졌고, 지역 예술단체의 ‘Summer Vibe’ 공연이 여름밤 낭만을 더했다.
특히 안동 임청각에서 선보인 독립운동 실경극 ‘서간도 바람소리’는 관람객에게 깊은 울림을 안겼다.
안동시는 올해 ‘월영야행’을 통해 1박 이상 머무는 관광객이 늘어났으며 축제가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었다는 평가다.
안동시 관계자는 “앞으로 국가유산을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해 안동을 체류형 문화관광지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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