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대전, 유준상 기자) 리그 선두 LG 트윈스를 2경기 차로 추격 중인 2위 한화 이글스가 2연승에 도전한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12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11차전을 소화한다.
한화는 이날 경기 전까지 106경기를 치렀다. 시즌 성적은 61승42패3무(0.592)다. 다만 한화는 지난 주 5~7일 대전 KT 위즈전에서 1승2패에 그치면서 선두에서 2위로 내려왔다. 8~10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도 루징시리즈(1승2패)를 당했다.
한화로서는 연패 탈출과 함께 한 주를 마감한 것에 위안을 삼았다. 직전 경기였던 10일 잠실 LG전에서 5-4로 승리했다. 선발 문동주가 6이닝 5피안타 3사사구 5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를 펼치면서 시즌 9승째를 올렸다.
한화는 롯데와의 주중 3연전 첫 경기에서 '에이스' 코디 폰세를 선발로 내세운다.
폰세는 올 시즌 리그 최고의 투수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22경기 138⅔이닝 14승 평균자책점 1.69를 기록 중이다. 롯데를 상대로는 한 차례(4월 3일 대전) 선발 등판해 7이닝 5피안타 2사사구 10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으며, 승패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폰세는 직전 등판이었던 6일 대전 KT전에서 5이닝 7피안타 1사사구 9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되면서 KBO리그 역대 3번째 14경기 연속 선발승 대기록을 썼다. 12일 경기에서도 승리투수가 된다면 KBO리그 역사상 최초 '개막 15연승'이라는 기록을 작성하게 된다.
또한 직전 등판까지 삼진 193개를 잡은 폰세는 이날 삼진 7개를 솎아내면 최소경기(23경기) 200탈삼진을 달성하게 된다. 종전 기록은 2021년 아리엘 미란다(전 두산 베어스)의 25경기다.
이날 기록에 도전하는 사람이 또 한 명 있다. 주인공은 김경문 감독이다. KBO리그 역대 3번째 개인 통산 1000승을 바라보고 있다. 그동안 KBO리그에서 1000승 고지를 밟은 감독은 김응용(1554승) 전 감독, 김성근(1388승) 전 감독 단 두 명뿐이었다.
2004년 감독 커리어를 시작한 김경문 감독은 두산 베어스, NC 다이노스에서 각각 512승, 384승을 거뒀다. 지난 시즌 도중 한화 감독에 선임된 이후 103승을 추가했으며, 통산 1000승까지 1승만을 남겨두고 있다. 12일 기준 김경문 감독의 통산 성적은 1893경기 999승860패34무(0.537)다.
김경문 감독이 이날 1000승을 달성하면 이는 역대 최고령 기록(66세 9개월 11일)이다. 종전 기록은 김성근 전 감독의 65세 8개월 21일이다.
한편 알렉 감보아를 상대하는 한화는 손아섭(지명타자)~루이스 리베라토(중견수)~문현빈(좌익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이진영(우익수)~안치홍(2루수)~최재훈(포수)~심우준(유격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직전 경기와 비교했을 때 심우준을 제외하고 나머지 1~8번 타순에는 변화가 없다.
롯데 선발투수 감보아는 올 시즌 11경기 67⅓이닝 7승 3패 평균자책점 2.14를 기록 중이다. 직전 등판이었던 5일 사직 KIA 타이거즈전에서는 6⅔이닝 4피안타 3사사구 7탈삼진 2실점으로 준수한 성적을 올렸지만, 시즌 3패째를 떠안았다. 한화전 등판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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