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베트남 AI 데이터센터 전격 진출… 동남아 디지털 패권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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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베트남 AI 데이터센터 전격 진출… 동남아 디지털 패권 노린다

더포스트 2025-08-12 15:2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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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LG CNS 현신균 사장, VNPT 또 융 타이(To Dung Thai) 회장, VNPT 응오 디엔 히(Ngo Dien Hy) 부사장, 한국투자리얼에셋운용 김용식 CEO가 MOU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G CNS

LG CNS가 인도네시아에 이어 베트남 AI 데이터센터 시장에 본격 뛰어들며 동남아 디지털 인프라 패권 경쟁에 불을 지폈다.

12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서 LG CNS는 베트남 최대 국영 통신기업 베트남우정통신그룹(VNPT), 한국투자리얼에셋운용과 ‘베트남 데이터센터 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베트남 또 럼(To Lam) 서기장을 비롯해 LG CNS 현신균 사장, VNPT 또 융 타이(To Dung Thai) 회장, 한국투자리얼에셋운용 김용식 CEO 등이 참석했다.

VNPT는 통신,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스마트시티 등 베트남의 디지털 전환(DX)을 이끄는 핵심 기업으로, 클라우드·AI 기술력을 보유한 LG CNS를 전략 파트너로 선정했다. 양측은 MOU 체결 전날 LG CNS의 하남 데이터센터를 방문해 기술력과 사업 역량을 점검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3사는 베트남에서 수전용량 40㎿급의 하이퍼스케일 AI 데이터센터를 공동 개발한다. 서버·스토리지 등 하드웨어 장비부터 네트워크 회선까지 전방위 협력이 이뤄지며, 이를 위해 각 사는 전문가 워킹그룹을 구성한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아리즈튼(Arizton)에 따르면 동남아 데이터센터 시장은 2024년 137억달러(약 19조원)에서 2030년 305억달러(약 42조원)로 연평균 14% 성장할 전망이다. AI·클라우드 기반 DX 확산과 정부의 디지털 인프라 투자 확대가 성장 동력으로 꼽힌다.

LG CNS는 국내 최초로 인도네시아 AI 데이터센터 사업을 수주한 데 이어 베트남 진출로 동남아 시장 리더십을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국내에서 자체 보유 및 위탁 운영을 포함해 총 9개 데이터센터를 관리하며 국내 최다 오퍼레이터로 인정받고 있다.

현신균 사장은 “이번 협약은 데이터센터 사업을 넘어 베트남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를 위한 전환점”이라며 “AI·클라우드 기술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AX 파트너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LG CNS와 VNPT는 스마트팩토리·물류 등 스마트엔지니어링 분야 협력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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