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유럽대항전 예선에 나가는 팀들은 일단 본선에 오르는 게 가장 중요하다. 시즌이 갓 시작한 8월에 시즌 농사의 가장 중요한 고비를 넘어야 한다.
13일(한국시간) 유럽 10개 구장에서 열리는 2025-2026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3차 예선 2차전에 한국 선수가 나선다. 황인범 소속팀 페예노르트(네덜란드)가 페네르바체(튀르키예) 상대로 원정 경기를 치른다. 3차 예선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진행된다. 앞선 1차전에서 2-1로 승리한 페예노르트가 약간 우세하지만 승리를 장담하긴 힘들다.
황인범은 이스탄불 원정 명단에 포함됐다. 이 경기에 전념하기 위해 주중 정규리그 경기에서 휴식을 취했을 정도로 예선 통과가 급선무다.
페네르바체는 세계적 명장 주제 무리뉴 감독이 지도하는 팀이다. 이웃 갈라타사라이에 비해서는 덜 화려하지만 빅 리그 주전급 선수였던 프레드, 존 두란, 유세프 엔네시리, 쳉기스 윈데르, 넬송 세메두, 소피앙 암라바트, 찰라르 쇠왼쥐 등이 소속돼 있다. 선수들의 면면만 보면 페네르바체가 더 화려하다.
페예노르트는 1군 멤버 중 5명이 부상 및 컨디션 난조로 빠지지만 각 포지션마다 대체 선수가 있어 큰 문제는 아니다.
설영우 소속팀 츠르베나즈베즈다(세르비아)는 레흐포즈난(폴란드) 상대로 홈 경기를 갖는다. 전력상 우위인 즈베즈다가 1차전 원정 경기에서 3-1로 승리했기 때문에 2차전에서 뒤집힐 가능성은 희박하다.
설영우는 선발 출장할 것으로 보인다. 앞선 2차 예선 1차전에서 링컨레드임프(지브롤터) 상대로 위험한 태클을 해 퇴장 당했지만, 그리 폭력적인 행위가 아니었기 때문에 징계가 줄어들어 3차 예선부터 다시 뛰고 있다. 지난 1차전도 풀타임을 소화했다.
두 팀 모두 3차 예선을 통과하면 플레이오프에 오른다. 플레이오프에서는 한층 강한 상대를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물리쳐야 한다. 그러면 비로소 UCL 본선에 진출, 유럽 최강팀을 포함한 다양한 상대와 총 8경기가 보장된다.
특히 설영우 입장에서는 이번 경기가 이적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잉글랜드 2부 셰필드유나이티드를 비롯한 구단이 설영우를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설영우의 지난 시즌 경기력도 영입을 결정할 때 중요한 요인이지만, 이번 시즌 초반에 열리는 실전 경기 UCL 예선은 현재 기량과 컨디션이 반영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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