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손흥민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에 데뷔하면서 불러온 화제는 예상을 아득하게 뛰어넘는 수준이다.
손흥민은 10년간 뛴 토트넘홋스퍼를 최근 떠나 미국 구단 LAFC로 이적했다. 지난 10일(한국시간) 시카고파이어를 상대로 교체 출장하며 데뷔전을 치렀는데, 첫 경기에서 특유의 문전침투로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공격력을 살짝 선보였다.
스타성은 경기력 이상이었다. 경기장에는 두 팀 유니폼이 아니라 토트넘과 대한민국 유니폼을 입고 온 축구팬이 많았다. 손흥민으로 인한 유입 효과였다. 경기 후 손흥민은 “이 리그를 더 크게 만들기 위해 왔다. 함께 키워보자”라고 말하며 자신을 통한 MLS의 마케팅 효과를 잘 알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손흥민 파워를 실감하게 하는 소식이 하나 추가됐다. 12일(한국시간) 스포츠 트레이딩 카드 전문 브랜드 탑스는 손흥민 데뷔전 기념 카드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탑스는 파니니와 더불어 가장 오래되고 또 인기 많은 카드 브랜드 중 하나다. MLS 라이센스를 보유하고 있다.
탑스는 이 카드 제작을 위해 손흥민이 데뷔전에서 실제로 찼던 공인구를 입수했다. 이 공을 작게 자르고 얇게 저며서 카드에 실제로 삽입할 계획이다. 예상도를 보면 공인구 중 MLS 로고 부분이 카드에 박혀 있다. 손흥민이 뛰는 모습, 손흥민의 사인이 인쇄되어 있다. 여기에 ‘손흥민, 세계적인 슈퍼스타가 LAFC 소속으로서 MLS에 데뷔’라는 문구가 적혔다.
손흥민 데뷔전 기념 카드는 11일부터 15일까지만 한정 판매된다. 이 기간에 판매된 카드 대부분은 일반 카드지만 일부는 특별 카드다. 그 중에서도 단 한 장이 실제 사용한 공의 조각을 포함하고 있다. 낮은 확률로 희귀한 카드를 뽑을 수 있는 방식이다.
카드 발매는 손흥민의 인기를 실감케 하는 작은 사례 중 하나다. 경기 후 스포츠 전문 매체 ‘애슬레틱’은 ‘리오넬 메시가 2023년 데뷔하며 MLS의 새 시대를 열어젖혔다면, 손흥민은 MLS가 무궁무진한 성장 가능성을 지녔음을 보여줬다’며 손흥민의 데뷔를 메시에 비견했다.
사진= 탑스 인스타그램 및 홈페이지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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