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G 연속 대포’ 오타니, ‘42호 쾅’ 다시 홈런 공동 선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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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G 연속 대포’ 오타니, ‘42호 쾅’ 다시 홈런 공동 선두로

스포츠동아 2025-08-12 13:1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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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최근 놀라운 장타력을 보이고 있는 오타니 쇼헤이(31, LA 다저스)가 3경기 연속 대포로 다시 내셔널리그 홈런 공동 선두에 올라 섰다.

LA 다저스는 1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LA 에인절스와 원정경기를 가졌다.

이날 LA 다저스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오타니는 팀이 0-7로 크게 뒤진 8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숀 앤더슨에게 우중간 담장을 넘는 1점포를 때렸다.

비록 크게 뒤진 상황이긴 하나 오타니의 벼락과도 같은 스윙이 에인절 스타디움 우중간 담장을 넘긴 것. 이 타구의 발사 각도는 무려 33도에 달했다.

이로써 오타니는 지난 10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부터 이날까지 3경기 연속 대포를 터뜨리며, 카일 슈와버와 함께 다시 리그 홈런 공동 선두에 나섰다.

또 오타니는 이날 홈런으로 이달에만 벌써 5개째 대포를 담장 밖으로 넘겼다. 지난달의 부진을 완벽하게 씻어내며 4번째 최우수선수(MVP)를 향해 질주 중인 것.

오타니는 이 홈런으로 이달 열린 10경기에서 모두 안타를 기록했다. 10경기 연속 안타 행진. 특히 6경기에서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성적을 큰 폭으로 끌어올렸다.

이에 ‘슈퍼 FA 로이드’의 슈와버는 물론 최근까지 경쟁자로 평가되던 피트 크로우-암스트롱을 크게 따돌리고 있는 것.

이달 들어 메이저리그 최고 슈퍼스타에 어울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오타니는 무난히 3년 연속이자 자신의 4번째 MVP를 수상하게 될 전망이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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