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매거진=황명열 기자] 통일부 국립통일교육원은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육군본부와 협력하여 ‘대한민국 호국미술대전’의 역대 수상작을 한 자리에 모은 특별 전시 ‘우리들의 호국, 기억의 조각’을 8월 12일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 경기도 파주시 오두산 통일전망대 특별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이 전시에서는 제1회부터 제14회까지의 역대 수상작 48점과 올해 선정될 제15회 수상작을 소개한다. 작품들은 회화, 서예, 문인화, 캘리그라피 등 다양한 예술 장르를 통해 나라를 지켜온 용기와 희생, 평화와 통일을 향한 국민의 염원을 예술로 재해석하고 있다.
‘대한민국 호국미술대전’은 2010년부터 국민 참여형 미술 공모전으로 해마다 육군본부 주관으로 개최되며 올해로 15회를 맞았다. 이번 전시는 미술 작품을 통해 안보와 호국정신을 조망하고, 예술적 접근으로 역사적 가치를 재확인하는 자리다.
오두산 통일전망대는 군사분계선과 임진강을 바라보는 분단의 상징적 공간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전시는 호국의 기억과 통일의 바람을 시각적으로 연결하는 의미 있는 장이 된다. 시각 예술을 통해 기억과 평화, 삶과 역사를 동시에 조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국립통일교육원은 이번 전시가 ‘우리들의 호국’을 기억하고 재해석하는 예술적 기록이자, 지역 사회의 문화예술 참여를 촉진하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전시된 수상작들을 통합한 책자 혹은 전시 도록을 제작할 계획”이라고 전해 향후 호국예술 기록으로서 역할을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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