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세계와 현실을 잇는 아이돌그룹 '플레이브(PLAVE)'가 서울시 최초의 '스타트업 서울 홍보대사'로 위촉돼, 서울의 우수한 창업생태계를 전세계에 알린다.
서울시는 1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5 스타트업 서울 홍보대사 및 Try Everything(트라이 에브리싱) 홍보단' 위촉식을 개최했다.
올해 서울시는 글로벌 창업 샐태계 평가에서 역대 최고 순위인 세계 8위를 기록하며 지난해 9위에 이어 2년 연속 TOP10에 올랐다. 이를 발판으로 글로벌 TOP5에 도약하고자 플레이브를 2025 스타트업 서울의 1호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홍보대사로 선정된 플레이브(PLAVE)는 모션캡처 기반의 5인조 버추얼 보이그룹으로, 스타트업 ‘블래스트(VLAST)’ 소속이다. 지난 2023년 데뷔한 이후 멜론 누적 스트리밍 20억회를 돌파했으며, 올해 골든디스크와 서울가요대상을 연이어 수상했다. 이달 서울 콘서트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대만, 홍콩, 일본 등 6개국 투어도 예정돼 있다. 소속사 블래스트는 독보적인 모션캡처 기반 3D 콘텐츠 제작 기술을 보유한 서울 소재 스타트업으로, K-콘텐츠 혁신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날 위촉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플레이브, 이성구 블래스트 대표, 인기 인플루언서 온오빠, 릴리언니, 대학생 서포터즈, 외국인 유학생 자원봉사단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현장에서는 가상세계와 현실이 실시간으로 연결되는 이색적인 장면이 연출됐다. 오세훈 시장이 플레이브 소속사 대표에게 위촉장을 전달하자, 대형 스크린 속 가상세계 '아스테룸'에서 플래이브 멤버들이 이를 실시간으로 수령했다.
플레이브 멤버들은 "서울의 우수한 창업 생태계를 전세계에 알릴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영광"이라며 "글로벌 팬들과 함께 서울의 매력을 널리 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서울시는 플래이브의 글로벌 팬덤과 K-콘텐프의 파급력을 활용해 창업도시 서울의 브랜드 가치를 전세계에 확산할 계획이다. 오는 9월 11일에서 12일 이틀간 DDP(동대문 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리는 플래이브의 영상을 송출하고, 등신대와 포토존을 설치해 관람객이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운영한다.
아울러 이날 위촉식에서는 트라이 에브리싱 홍보단도 공식 출범했다. 홍보단은 인플루언서 10명, 대학생 서포터즈 60명, 외국인 유학생 자원봉사단 30명 등 총 100명으로 구성됐다.
홍보단 대표 온오빠는 틱톡 팔로워 2100만명을 보유한 인기 크리에이터이며, 유튜브 구독자 334만명의 릴리언니 등 메가 인플루언서들이 대거 참여했다.
대학생 서포터즈, 외국인 유학생 자원봉사단 등은 SNS 홍보 뿐만 아니라 트라이 에브리싱 행사 기간 중 현장에서 외국인 안내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행사장에서는 '글로벌 TOP5 창업도시 서울'을 주제로 한 OX 퀴즈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특히, 마지막 문제는 서울의 랜드마크인 DDP와 연관된 문제로, 답을 맞힌 참가자 모두에게 '케이팝데몬헌터스' 열풍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해치&소울프렌즈의 백호 캐릭터 인형이 상품으로 증정돼 현장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플레이브가 보여줄 기술과 콘텐츠의 융합, 그리고 경계를 넘나드는 홍보 활동이 기대된다”며 “가상의 노래가 음원차트를 석권하는 이 시대에,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데 있어 매우 시의적절한 역할을 해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명실상부한 창업국가로 도약하는 과정에서 서울이 창업도시로서 빠르게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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