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구속심문 시작…尹부부 동시구속 이르면 저녁 결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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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구속심문 시작…尹부부 동시구속 이르면 저녁 결론(종합)

모두서치 2025-08-12 11:03:4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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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12일 오전 헌정사 첫 전직 대통령 배우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이 시작됐다. 김건희 여사도 40여분 전 도착해 심문에 출석했다. 이르면 이날 저녁 중 구속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정재욱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2일 오전 10시10분부터 자본시장법 위반·정치자금법 위반·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알선수재 혐의를 받는 김 여사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시작했다.

김 여사는 이날 오전 9시26분께 검은색 승합차를 타고 서울중앙지법에 도착했다. 최지우 변호사가 함께 내렸다.

지난 6일 김 여사가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에 출석했을 때와 동일한 차량이다. 김 여사에 앞서 채명성·유정화 변호사도 별도 승합차를 타고 법원에 도착했다.

취재진이 '말씀하셨던 '아무 것도 아닌 사람' 의미가 뭡니까', '명품 선물 사실대로 진술한 거 맞나', '김건희 엑셀파일 본 적 있습니까', '명품 시계는 왜 사달라 했나'고 물었으나, 김 여사는 입을 열지 않은 채 발걸음을 옮겼다.

법정으로 올라가기 전 보안 검색대 앞에서 김 여사는 대기하던 카메라 앞에서 고개를 살짝 숙이고 입장했다.

김 여사는 지난 6일 특검에 출석했을 때는 '국민 여러분께 저 같이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 이렇게 심려를 끼쳐서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사과의 뜻을 전한 바 있다.

특검에서도 이날 오전 9시44분께 한문혁 서울동부지검 형사5부장검사를 비롯한 8명이 법정으로 입정했다.
 

 

심문은 당초 예정된 319호가 아닌 321호에서 열렸다.

특검은 김 여사에게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자본시장법 위반) ▲명태균 공천개입(정치자금법 위반) ▲통일교 청탁 등 건진법사 이권개입(특가법상 알선수재) 등 3가지 범죄 혐의가 소명됐다고 보고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특검은 남은 의혹 사건에 대한 수사를 이어가기 위해 정점으로 꼽히는 김 여사의 신병을 먼저 확보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판단하고 이날 심문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지난 7일 법원에 22쪽 분량의 사전구속영장 청구서와 572쪽의 구속 의견서를 제출했다. 전날 재차 276쪽 분량의 의견서를 냈다. 의견서만 총 848쪽에 해당한다.

김 여사가 특검에 압수된 휴대전화의 비밀번호를 알려주지 않는 등 수사에 협조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김 여사를 수행한 전직 대통령실 행정관들과 말 맞추기를 시도할 우려, 청탁의 창구로 의심받는 건진법사 전성배씨와 말 맞추기 정황이 나온 점 등을 구속 사유로 주장했다.

또한 특검은 그간 병원 치료를 받아 온 김 여사가 병원에 재입원하면서 수사에 응하지 않으려 할 수도 있다며 도주 우려가 있다고 강조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검은 이날 심문 직전까지 김 여사의 의혹을 맡은 각 수사팀별로 발표 자료(PPT)를 준비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은 통일교 관계자와 건진법사 전씨, 전직 행정관 사이 문자 메시지 내용, 관계자 진술 등 상당히 구체적인 물증을 확보했기 때문에 혐의 입증을 자신하는 분위기다.

이날 김 여사가 나토 순방 당시 착용한 고가 브랜드의 목걸이와 관련해 김 여사의 진술이 계속 바뀌는 점, 윤 전 대통령이 파면된 후 휴대전화를 교체한 점 등을 들어 증거인멸 우려가 있음을 법원에 적극 설명할 전망이다.

김 여사 측에서도 특검의 주장을 반박하기 위해 별도의 PPT 자료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여사에 대한 죄 혐의가 성립하지 않으며 증거 인멸이나 도주 우려에 대해서도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적극 반박할 것으로 여겨진다.

김 여사는 심문을 마친 후에는 서울남부구치소로 이동해 결과를 기다릴 것으로 보인다.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전직 영부인 중 처음이며, 전직 대통령 부부가 동시 구속되는 헌정사 첫 사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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