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경복궁 또 '낙서 테러'…검은 매직으로 "트럼프" 쓰다 체포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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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경복궁 또 '낙서 테러'…검은 매직으로 "트럼프" 쓰다 체포돼

연합뉴스 2025-08-12 10:57:4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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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지난 2023년 말 스프레이 낙서 '테러'로 한차례 곤욕을 치렀던 경복궁이 또다시 낙서로 얼룩졌습니다.

해마다 수많은 관광객이 찾는 우리나라 대표 문화유산인 경복궁에 낙서 사건이 또 발생하면서 국가유산 관리가 부실한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옵니다.

국가유산청은 11일 출입 기자단에 보낸 문자 공지에서 "오전 8시 10분경 경복궁 광화문 석축에 낙서를 한 사람을 발견해 경찰에 인계했다"고 밝혔는데요.

이날 오전 광화문 인근을 순찰하던 궁능유적본부 경복궁관리소 소속 근무자가 낙서하던 김모(79) 씨를 확인했고 이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김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 중입니다.

김씨는 광화문에 있는 3개의 홍예문 가운데 좌측과 중앙 사이에 있는 무사석(武沙石·홍예석 옆에 층층이 쌓는 네모반듯한 돌)에 검은 매직으로 글을 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그는 '국민과 세계인에 드리는 글'이라고 쓴 뒤 그 아래에 '트럼프 대통령'이라고 쓰던 중 경복궁관리소 관계자에게 적발됐습니다.

글자가 적힌 범위는 가로 약 1.7m, 세로 0.3m에 달하는데요. 시간이 지나면서 석재 표면으로 일부가 스며든 모습이었습니다.

국가유산청은 이날 오전 광화문 앞에 가림막을 설치하고 작업을 시작한 지 약 7시간 만에 낙서를 제거했습니다.

경복궁은 1년 8개월여 전에도 낙서로 오염된 바 있는데요.

지난 2023년 말 10대 청소년이 '낙서하면 300만원을 주겠다'는 말을 듣고 경복궁 영추문과 국립고궁박물관 주변 쪽문에 스프레이 낙서를 남겨 사회적 공분을 샀습니다.

제작: 김해연·변혜정

영상: 연합뉴스TV

haeyoun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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