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경제] 이해석 기자 = 지난 시즌 통합우승을 차지한 흥국생명이 팬들과 함께 우승의 기쁨을 나누고, 다가오는 시즌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흥국생명은 최근 지난 시즌 통합우승을 기념해 팬 미팅을 열고, 그동안의 성원에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은퇴 후 어드바이저로 활동 중인 김연경이 깜짝 참석했습니다.
김연경은 현재 MBC 배구 예능 프로그램의 신인 감독으로 촬영에 한창이며, “흥국생명이 새로운 감독님과 함께 새로운 배구를 준비하고 있다”라며 팀에 대한 기대와 응원을 전했습니다. 그는 오는 10월 18일 개막하는 2025-2026시즌에 선수가 아닌 팀의 어드바이저로서 선수들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게 됩니다.
현장에는 주장 김수지, 새 외국인 선수 레베카 라셈, 자유계약선수(FA)로 합류한 국가대표 미들블로커 이다현도 함께했습니다. 레베카는 “V리그 복귀가 너무 기쁘고, 제 강점을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밝혔고, 이다현은 “기대에 부응하도록 하겠다”라고 전했습니다.
흥국생명은 9월 초 일본 원정 전지훈련에 돌입하며, 9월 7일에는 일본 SV리그 우승팀 오사카 마블러스와 친선경기를 치릅니다. 흥국생명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와 챔피언 결정전에서 모두 정상에 올라 6년 만에 한국 V리그 여자부 통합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두 팀은 오랜 자매결연을 이어오며 꾸준히 교류해 왔고, 지난해에는 마블러스가 한국을 찾아 공개 연습 경기를 가진 바 있습니다. 올해 새로 부임한 요시하라 도모코 감독은 과거 마블러스에서 2023-2024시즌까지 9시즌 동안 시즌을 지휘한 경험이 있습니다. 한국과 일본의 디펜딩 챔피언이 격돌하는 이번 경기는 전력 점검과 전술 완성도를 가늠할 무대가 될 전망입니다.
공수 균형을 이뤘던 김연경의 공백을 지워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는 흥국생명, 그만큼 요시하라 감독이 이끄는 팀의 새로운 시즌 도전에 이목이 쏠립니다.
소비자경제TV 이해석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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