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돌아가는 ‘가덕도 시계’...롯데건설, 접근철도 수주 선두로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다시 돌아가는 ‘가덕도 시계’...롯데건설, 접근철도 수주 선두로

투데이신문 2025-08-12 10:43:02 신고

3줄요약
부산 강서구 가덕도신공항 예정부지. [사진=뉴시스]
부산 강서구 가덕도신공항 예정부지. [사진=뉴시스]

【투데이신문 심희수 기자】롯데건설 컨소시엄이 가덕도신공항 접근철도 제1공구 건설사업(신공항 접근철도 1공구)의 설계 적격 심의에서 큰 점수 차로 한신공영 컨소시엄을 따돌리며 실시설계적격자로 선정됐다. 컨소시엄 측은 신공항 접근철도 1공구 수주에 자신감을 내비치며 추후 신공항 부지 공사 수주 역시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12일 국가철도공단이 게시한 ‘가덕도신공항 접근철도 1공구 기본설계 심의 결과’에 따르면 롯데건설 컨소시엄은 종합평가점수에서 96.55를 기록하며 88.18을 기록한 한신공영을 따돌렸다. 

신공항 접근철도 1공구는 총 공사비 6796억원 규모의 대규모 철도 조성사업으로, 제2공구의 말단인 부산시 눌차역부터 구량동까지 총 8.5km의 철도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국가철도공단은 지난해 12월 신공항 접근철도 1공구에 대한 입찰공고를 내고 지난달 1일 입찰서를 접수했다.

롯데건설은 HJ중공업과 대상건설, 정우개발, 신진유지건설, 정문건설, 시원건설, 천룡건설, 해전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응찰했다. 

롯데건설 컨소시엄은 공단에서 제시한 운행속도 200km 기준을 뛰어넘은 전구간 200km 설계안을 제시하며 한신공영 컨소시엄의 종합평가점수를 크게 웃돌았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설계속도를 고려한 노선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평면 및 종곡선반경(곡선의 끝에서 직선 구간으로 전환되는 부분의 곡선)을 확대해 전 구간에서 200km/h 속도 유지가 가능하도록 노선을 설계했다”며 설계 심의 고득점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개통일자을 맞추고자 NATM((발파 후 지반 자체의 지지력을 활용해 터널을 굴착하고 지보하는 방식)과 TBM(폭파 없이 기계로 터널을 파는 방식)을 양방향 동시굴착하는 아이디어를 제시했다”고 말했다.

설계심위위원회 위원 15명 중 13명은 롯데건설 컨소시엄의 손을 들어줬다. 심의위원으론 건양대학교 손병직 교수, 경북대학교 윤영목 교수, 계명대학교 이성근 교수 등이 참여했다.

롯데건설 컨소시엄은 사업 수주까지 가격평가만을 남겨둔 가운데, 신공항 접근철도 1공구 수주에 자신감을 표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사실상 수주 계약 체결 전 단계에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고 말했다.

또한, ‘본게임’이라고 할 수 있는 10조원 규모의 신공항 부지공사 참여도 추후 제시될 사업조건에 따라 긍정적으로 검토할 방침이다.

HJ중공업 관계자는 “HJ중공업은 부산 지역을 중심으로 공사 사업을 가장 많이 진행한 ‘부산 업체’”라며 “기회가 된다면 신공항 본공사 수주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사업 조건이 나오길 기다리는 상황”이라며 “적절한 사업 조건이 제시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투데이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