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동훈 기자] 지안루이지 돈나룸마는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HERE WE GO' 기자로 유명한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돈나룸마는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 스쿼드에서 제외가 된 후 100% PSG를 떠날 것이다. PSG와 돈나룸마는 관계가 끊어졌고 UEFA 슈퍼컵에서 제외가 된 이유다. 재계약에 대한 협의는 없으며 합의가 되지 않을 것이다. PSG는 루카스 슈발리에를 새 골키퍼로 낙점했다"고 전했다.
이어 "돈나룸마는 무조건 PSG를 떠날 것이다. 이번 여름이나 2026년에 자유계약(FA) 이적을 할 가능성이 있다. 돈나룸마는 PSG에 실망했다.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은 PSG에 돈나룸마 영입 문의를 하기 시작했다"고 알렸다.
PSG는 이번 여름 릴 골키퍼 슈발리에를 데려왔다. 슈발리에 영입 후 돈나룸마 이적설이 가속화됐다. 돈나룸마는 세계 최고 골키퍼다. 어린 시절부터 AC밀란 주전 골키퍼로 뛰면서 주목을 받았고 제2의 지안루이지 부폰으로 평가됐다. AC밀란에서 활약하던 돈나룸마는 이탈리아의 UEFA 유로 2020 우승을 이끌면서 대회 최우수선수로 뽑혔다. 최고 골키퍼가 받는 트로페 야신을 받는 등 골키퍼가 받을 수 있는 수많은 상을 독식했다.
AC밀란을 떠나는 과정에서 돈을 쫓았다며 팬들의 원성을 샀다. PSG 유니폼을 입었는데 자유계약(FA) 이적이었다. AC밀란 팬들은 돈나룸마에 대한 분노가 남아있는 상황이다. PSG로 온 돈나룸마는 주전 골키퍼로 활약을 이어갔다. 케일러 나바스 등을 밀어내고 주전이 돼 PSG 골문을 지켰다. PSG에서 리그앙 올해의 골키퍼 2회, 올해의 팀 2회에 선정됐고 지난 시즌엔 트레블을 이끈 공로로 UEFA 챔피언스리그(UCL) 올해의 팀에 이름을 올렸다.
PSG에 있는 4년 동안 수많은 트로피와 개인 수상에 성공한 돈나룸마는 내년 계약이 만료된다. 재계약 가능성이 높아 보였는데 갑작스럽게 불화설이 나왔고 슈발리에가 영입되면서 이적설이 이어졌다. 맨유가 원한다. 맨유는 안드레 오나나, 알타이 바이은드르 등을 보유했지만 골문이 불안해 돈나룸마 영입을 추진했다.
영국 '데일리 미러'는 12일 "돈나룸마는 PSG를 떠날 것이며 맨유와 연결되고 있다. 돈나룸마는 PSG에서 급여 인상을 원했는데 구단은 반대했고 이로 인해 PSG와 사이가 틀어져 맨유를 비롯해 첼시, 인터밀란 등의 관심을 받고 있다. 맨유는 이번 여름 공격진 보강을 했는데 이제 골키퍼에 투자할 수 있다. 오나나에게 의문이 있기에 돈나룸마가 오면 주전 골키퍼 변화가 있을 것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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