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패션부문의 르베이지는 브랜드 미학과 대표 신상품을 보여주는 2025년 가을·겨울시즌(FW) 캠페인을 공개했다고 12일 밝혔다.
르베이지는 한국적 아름다움을 시대적 감성으로 재해석해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브랜드다. 매시즌마다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전달하는 차원에서 국내 명소들을 배경으로 주요 스타일링을 선보이는 캠페인 영상과 화보를 공개하고 있다.
르베이지는 2025 FW 캠페인의 주제를 '숨김과 드러냄의 공존'을 의미하는 '은현(隱顯)'으로 정했다. 보이지 않는 것에서 피어나는 고요한 아름다움과 최소한의 언어로 무한과 초월, 자연의 질서를 담았다.
르베이지의 이번 캠페인은 경주 황룡사지에서 포토그래퍼 민현우가 촬영했다. 황룡사지에 남아있는 주춧돌과 석조물, 사라진 건축물의 흔적을 배경으로 모델 박지혜가 르베이지의 시즌 대표 착장 12가지를 선보였다.
르베이지는 표현적 미니멀리즘을 바탕으로 절제된 색감과 간결한 실루엣이 특징인 컬렉션을 제안했다. 광택감 있는 소재의 코트·스커트, 헤링본 울로 제작한 드레스·베스트·재킷·스커트, 가죽 재킷 등을 통해 우아한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르베이지의 캠페인 영상과 화보는 공식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온라인 쇼핑 플랫폼 SSF샵에서 볼 수 있다.
르베이지 관계자는 "르베이지는 이번시즌 섬세한 균형과 절제된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것에 주력했다"면서, "여백의 미를 품은 황룡사지와 르베이지의 컬렉션이 어우러진 캠페인을 통해 브랜드가 추구하는 '조용한 우아함'을 드러내고자 했다"고 말했다.
장세진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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