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성혜미 기자 = CJ대한통운[000120] 택배기사의 70%는 오는 14일 '택배 쉬는 날'에 가족여행을 계획한 것으로 조사됐다.
CJ대한통운은 소속 택배기사 1천751명을 대상으로 '택배 쉬는 날' 관련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가족과 함께할 기회'를 가장 큰 의미로 꼽았다고 12일 밝혔다.
주7일 배송을 도입한 CJ대한통운과 한진[002320]은 오는 14일을 '택배 쉬는 날'로 정해 14∼15일(광복절) 이틀간, 롯데글로벌로지스와 로젠택배는 16일을 '택배 쉬는 날'로 정해 15∼17일 사흘간 각각 배송하지 않는다.
CJ대한통운 배송 기사들은 '택배 쉬는 날' 가장 선호하는 활동을 묻자 ▲ 가족여행(70.1%) ▲ 다른 계획 없이 푹 쉬기(17.6%) ▲ 자녀와 외출(8.7%) ▲ 고향 방문(3.6%) 순으로 답했다.
휴무일을 앞둔 기대감에 대해서는 '일에서 벗어나 여유를 느낄 수 있을 것 같다'(50.9%), '몸과 마음을 재충전할 수 있을 것 같다'(26.3%) 등으로 답해 택배 쉬는 날을 의미 있는 재충전의 기회로 여기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택배 쉬는 날과 같이 '예측 가능한 휴무' 제도의 장점으로는 74.6%가 '가족과의 시간을 미리 계획할 수 있어서'라고 답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이번 설문을 통해 '택배 쉬는 날'이 가족과 유대, 정서적 만족도를 강화해 주는 등 택배기사의 삶을 질적으로 변화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됨을 확인됐다"며 "다양한 방식으로 '택배 쉬는 날'에 동참하고 응원해 주시는 이커머스 고객사와 소비자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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